'일동제약 제휴' 에보텍, 美 나스닥 상장 추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이전 상장
5억7600만 달러 규모 자금 조달 추진
지난해 일동제약과 신약개발 제휴

 

[더구루=김다정 기자] 독일 신약개발회사 에보텍(Evotec)이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에보텍은 26일(미국 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 거래소(EVT)에서 전환된 주식의 종가인 26.16달러에 2200만 ADS(미국 주식예탁증권)를 제공해 5억7600만 달러(약 6716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IPO를 통해 92억 달러(약 11조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프랑크푸르트 증권 거래소의 시가총액은 83억 달러(약 10조원)다.

 

1993년에 설립된 에보텍은 제약 회사에서 더 빠르고 저렴한 약물 발견을 가능하게 하는 일련의 기술을 제공한다.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를 부과하고, 이정표와 로열티를 수집하고, 생명공학의 지분을 소유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한다.

 

에보텍은 자체 개발한 인디고(INDiGO) 플랫폼을 기반으로 MSD, 바이엘, 다케다 등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현재 130개 이상의 파이프라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일동제약과 신약개발 관련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임상 전단계 연구과제의 협력을 통해 일동제약이 보유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시험 진입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에보텍은 작년에 빌&멜리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잠재적인 단일 클론 항체 약물을 식별하고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보조금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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