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비나아그리, GS25 베트남과 손잡고 고급 포장육 현지 판매

브랜드육 '미트마스트' 베트남 편의점서 판매
CJ, 편의점에 이어 마트로 유통채널 확대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CJ의 베트남 사료법인인 CJ비나아그리(Vina Agri)가 GS25 베트남과 손을 잡고 포장육을 판매한다. CJ비나아그리는 이를 토대로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비나아그리는 GS25 편의점 체인과 협력해 올 3분기 호찌민시에 있는 청정 육류 마스터 브랜드 '미트마스트'의 유통망을 확대한다. 

 

호찌민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래시장 폐쇄로 필수품에 대한 모든 수요가 슈퍼마켓과 편의점으로 몰렸다. 이에 CJ비나아그리는 미트마스트 유통망을 편의점으로 넓혀 호찌민 소비자들 욕구를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GS25는 베트남에서 117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미트마스트는 소매업체와 성공적으로 협력하려면 파트너가 정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육류 제조업자는 생산 공정과 고품질 재료 외에도 운송 보안, 직원, 계약자, 협력업체, 책임 기준의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또 코로나19 전염병 예방에 대한 엄격한 규제도 뒤따른다. 

 

CJ는 지난해 말 베트남에서 고급 브랜드육 사업에 나섰다. 이를 위해 '미트마스트' 브랜드를 론칭하고 호찌민에 1호점을 오픈했다. 미트마스트는 '사료→농장→식탁'로 이어지는 고급 청정육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본보 2020년 12월 30일 참고 CJ, 베트남서 고급 브랜드육 사업 나서…'미트마스트' 1호점 오픈>
 

미트마스터는 돼지를 180일 사육후 도축 당일 시장에 공급하는 시스템인 '180+1'공정으로 고급 청정육을 판매한다. 180+1 공정은 엄격한 위생기준을 갖춘 국가 지정 도축장에서 가공, 균일한 품질의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과정을 말한다. 전 과정에 축산전문가가 참여한다.

 

3F(Feed-Farm-Food) 공정을 거친 목살, 삼겹살, 항정살, 가브리살 등 청정 돼지고기를 한국식으로 가공, 포장해 판매함으로써 육류를 사육부터 판매까지 전 공급과정을 책임지게 된다. 

 

CJ는 이번 GS편의점 협업 외 미트마스트를 △롯데마트 △이온(AEON)몰 △빈마트 △바흐 호아 잔(Bach Hoa Xanh) △킹 푸드 등 다른 많은 슈퍼마켓 체인점들과도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유통채널 확장은 미트마스터 영업팀뿐만 아니라 CJ비나아그리 그룹의 지속적인 노력의 성과"라며 "CJ비나아그리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영양 기준을 높이고, 깨끗하고 안전한 최고의 품질 육류 제품을 베트남 사람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CJ비나아그리는 베트남에서 지난 2001년 공장 준공에 이어 2013년 동남아 R&D센터를 새로 준공해 고품질 사료 연구개발(R&D)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평균 매출 20% 이상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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