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BMW 제치고 '英 최고 딜러 파트너사' 2년 연속 '1위'…현대차 '7위'

역대 최고 만족도 96.5% 달성
2위 BMW와 격차 '10.8p' 달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BMW·메르세데스-벤츠 등을 제치고 영국 딜러들이 뽑은 '최고 완성차 브랜드'로 선정됐다. 올해 역대 최고 만족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독주를 이어갔다. 현대자동차도 7위를 차지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영국 자동차 전문지 카딜러(Car Dealer)가 실시한 '카 딜러 파워 2021'(Car Dealer Power 2021)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카 딜러 파워 순위는 카딜러가 직접 영국 현지 딜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보증 △A/S △브랜드 인지도 △신차 공급 △보너스 △ROI(투자수익률) 등 총 13가지 영역에 대한 개별 평가를 진행한 뒤 평균을 내는 방식이다. 현지 파트너사들의 평가인 만큼 모두 익명으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총 24개 완성차 업체가 평가됐다.

 

특히 기아는 올해 역대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종합 만족도 96.5%의 대기록을 썼다. 지난해보다 1.7%p나 상승했다. △보증 △접근성 △미래 계획에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영향이다.

 

2위는 BMW가 차지했다. 종합 만족도 85.7%를 기록했다. 다만 1위인 기아와의 격차는 10.8%p로 압도적인 우위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3위에는 종합 만족도 85.4% 기록한 벤츠가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인지도에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마케팅 △A/S △보증에서도 딜러사들의 찬사를 받았으나 △신차공급 △요구사항에 대한 만족도가 다소 떨어졌다.

 

이어 △스즈키 △토요타 △혼다 △현대차 △마쓰다 △폭스바겐 △스바루 등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의 현지 딜러 파트너사들과 협업이 기대된다. 높은 만족도를 토대로 기아의 새로운 판매 전략 또는 서비스 품질 제고 관련 지침을 적극 이행하는 등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아의 현지 판매목표인 연간 9만대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기아 영국법인은 오는 25일부터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사전 예약자들에게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5월 1500대 이상 주문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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