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제공업체 '듀얼리티' 투자

LG, 펀딩 주도…인텔, 허스트, 캐나다국립은행 등 참여
HE 기반 PET 기술 강점…美 국방부 연구과제도 따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가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에 강점을 가진 미국 보안 기업 '듀얼리티 테크놀로지스(Duality Technologies·이하 듀얼리티)'에 투자했다. 중요성이 높아지는 데이터 보안기술 리더십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의 기업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최근 마감한 듀얼리티의 3000만 달러(약 356억원) 규모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주도했다. 인텔캐피탈, 허스트벤처스, 캐나다국립은행(NBC) 등이 참여했다. 

 

듀얼리티는 앞선 투자 라운드까지 더해 총 4900만 달러(약 582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조달한 자금은 자체 개발한 개인정보보호강화기술(Privacy Enhancing Technologies·PET) 플랫폼 '듀얼리티 시큐얼플러스(Duality SecurePlus)' 제품군을 확대하고 기술 개발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듀얼리티 시큐얼플러스는 동형암호(HE) 기술 기반 데이터 보안 앱이다. 내부 조직 간 혹은 파트너사와 협업 과정에서 암호화된 상태를 유지, 개인식별정보(Personally Identifiable Information·PII)와 같은 민감한 데이터를 노출하지 않고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듀얼리티는 HE 분야 기술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다. HE는 머신러닝 분야에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떠오르는 기술이다. 암호화된 데이터에 인공지능(AI) 연산을 지원해 연구자가 암호를 해독하지 않고도 유의미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암호화된 상태에서 데이터를 처리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 의료와 금융 등의 분야에서 주로 활용된다. 

 

올해 초에는 미국 국방부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으로부터 1450만 달러(약 172억원) 규모 연구과제 '가상화 환경 데이터 보호(DPRIVE)' 프로그램도 따냈다. 완전 동형 암호화(FHE) 관련 성능 오버헤드를 감소하기 위해 주문형 집적회로(ASIC) 가속기를 설계한다. 이밖에 인텔과 HE 기반 PET 데이터 과학과 AI 응용 프로그램 최적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박태준 LG테크놀로지벤처스 상무는 "데이터 중심의 세계에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증가함에 따라 듀얼리티는 빠르게 발전하는 개인정보 기술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기업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준수하면서 보안 컴퓨팅 기술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듀얼리는 급속한 변화의 시기에 많은 산업 분야에서 개인정보 보호 강화 컴퓨팅을 주도할 수 있는 이상적인 위치에 있으며 듀얼리티가 혁신적인 솔루션을 더 많은 분야로 확장하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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