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차급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캐스퍼'의 판매를 시작했다. 온라인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결제까지 가능한 만큼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29일 캐스퍼 온라인 발표회 '캐스퍼 프리미어'(CASPER Premiere)를 열고 본격적으로 캐스퍼 판매를 시작했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차급 엔트리 SUV다. △개성을 살린 내·외관 디자인과 컬러 △용도에 따라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본 적용으로 확보한 안전성 △운전자 중심의 편의 사양 등이 주요 특징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앞으로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Full-folding) 시트가 적용된 점이 눈에 띈다.
안정성도 높였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7개 에어백이 기본 적용됐으며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를 확보했다. 전 트림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경형 최초로 기본 적용했다.
여기에 현대 카페이, 서버기반 음성 인식 차량 제어 등 운전자 중심 편의사양으로 상품성을 갖췄다.
성능(기본 모델 기준)은 1.0 MPI를 탑재해 최고 출력 76PS(마력), 최대 토크 9.7kgf·m, 복합연비 14.3km/ℓ를 확보했다. 선택사양으로 운영하는 '캐스퍼 액티브'는 1.0 터보 엔진과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으로 구성해 최고 출력 100PS, 최대 토크 17.5kgf·m, 복합연비 12.8km/ℓ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현대차는 새롭게 선보인 전용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을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쉽고 빠르게 정보를 탐색하고 차량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서비스를 구현했다. 결제 이후 예상 출고일부터 배송 현황까지 모두 조회할 수 있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D2C(고객에 직접 판매, Direct to Consumer) 판매 방식을 채택한 만큼 고객들이 상품 정보와 온라인 구매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고객 중심으로 개발했다"며 "캐스퍼만의 차별화된 상품성 또한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차량 탐색부터 구매까지 최적의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1385만~187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