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네트워크 솔루션, NESAS 보안 테스트 통과

vRAN·RAN·코어 등 주요 제품 성능 입증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5세대(5G) 네트워크 솔루션이 글로벌 보안 성능 평가를 통과했다. 우수성을 입증하며 삼성전자가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16일 "랜(RAN)과 코어(Core), 클라우드 제품 등을 포함한 엔두 투 엔드 네트워크 솔루션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와 국제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3GPP)가 공동 제정한 보안 성능 평가 'NESAS'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유럽과 미국 등에 공급된 가상무선접속네트워크(vRAN)도 테스트 문턱을 넘었다.

 

NESAS는 글로벌 통신업계에서 통용되는 보안 보증 체계로 글로벌 통신사와 장비 업체, 규제 기관이 표준 정립에 참여한다. 보안과 신뢰성 요구사항을 충족한 네트워크 제품만이 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인증과 ISO·IEC 27001 인증도 받았다. 연이은 인증 획득으로 5G 솔루션의 우수한 성능을 재확인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5G 통신장비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31.7%의 시장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3위를 기록한 ZTE(11%)와 점유율을 합치면 양사가 40%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7.2%로 5위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 5G 장비 공급 계약을 연이어 맺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1위 버라이즌에 이어 올해 일본 NTT도코모, 유럽 최대 보다폰, 캐나다 사스크텔 등과 손을 잡았다. 올해 6월에는 사상 첫 네트워크 언팩도 열었다. 기지국용 차세대 핵심 칩과 차세대 기지국 라인업, 원 안테나 라디오 솔루션, 프라이빗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정서형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소프트웨어담당(전무)는 "NESAS 보안 감사에서 삼성의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글로벌 사업자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최고의 보안 표준을 달성하고자 제품 개발과 네트워크 장비의 수명 주기 관리 프로세스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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