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3' 러시아 양산 시작…현지 최초 새 로고 'ΚИ' 장착

기아-아브토토르, 지난달 30일 생산 계약 체결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러시아에서 준중형 세단 K3(현지명 쎄라토) 신형 모델 양산을 시작했다. 러시아 시장 최초 신규 로고 'ΚИ'이 장착되는 모델인 만큼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기아는 2일(현지시간) 러시아 자동차 조립생산 전문기업 아브토토르(Avtotor) 칼리니그라드 공장에서 신형 쎄라토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아와 아브토토르가 지난달 30일 체결한 생산 계약에 따른 것으로 오는 9월부터 현지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브토토르는 칼리니그라드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시설을 보유한 회사다.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BMW, 포드 등 모델을 조립 생산하고 있다.

 

신형 쎄라토는 새롭게 바뀐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라이트, 범퍼 등이 적용된다. 여기에 기아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기아 커넥트'까지 도입, 원격으로 엔진 시동, 실내 온도 조절 등이 가능하다.

 

특히 러시아 시장 최초로 신규 로고 'ΚИ'이 장착된다. 이번 신규 로고 적용은 러시아 등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아의 브랜드 전략의 일환이다.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닌 모빌리티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 업체로 거듭난다는 것. <본보 2021년 7월 4일 참고 기아, 9월부터 신규 로고 'ΚИ' 장착 모델 러시아 시장 출격>

 

기아는 쎄라토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신규 로고를 적용한 총 11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당장 내년 상반기 신형 스포티지가 예정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는 지난 2018년부터 아브토토르와 쎄라토를 생산하며 호흡을 맞춰기 때문에 이번 신형 쎄라토 생산 역시 별다른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아 신규 로고가 최초로 적용되는 모델인 만큼 9월 본격적인 판매와 함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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