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베트남 가격 할인…일본 브랜드도 '맞불'

무이자·보혐료 인센티브 등 다양한 프로모션 선봬
현지 상황 고려해 다음 달까지 연장 가능성 염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베트남 여름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해 신차 가격 할인과 무이자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토요타 등 일본 브랜드도 가격 할인 맞불을 놓으며 한일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합작사인 현대탄콩(TC MOTOR)는 코나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를 구매하는 현지 고객들에게 최대 4000만 동(한화 약 200만원) 할인 또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기아 베트남 조립·판매법인인 타코기아 역시 현대차와 유사한 할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토요타와 마쓰다, 미쯔비시 등 일본 완성차 업체들도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 정책을 내놨다. 마쯔다는 모델에 따라 3200만~8500만동(160만~425만원) 할인 또는 1년 보험 인센티브를 적용하기로 했다. 미쯔비시는 등록비 50% 감면과 자동차 보험료 지원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다른 완성차 업체도 프로모션을 강화하기는 마찬가지다. 로컬 브랜드 빈패스트는 지난달 부터 파딜(Fadil) 구매자에게 등록비 100%를 지원하고 있다. 신차 가격에서 등록비를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푸조도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할인 프로모션과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판매하는 비대면 판매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7~8월)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이른바 '죽음의 달'로 여겨진다"면서도 "베트남 시장 활성화로 자동차 구매자 수가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어 프로모션과 적극적인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충분히 비수기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3만4035대를 판매하며 토요타(2만9000여대)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최근 현대차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 3년 연속 베트남 왕좌 수성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여의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