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AI, 태국에 'T-50TH' 2대 추가 수출…800억원 규모

'군 현대화 작업' 일환, 2017년 이후 4만에 수출 재개
올해 말 인수 계약 체결…성능 입증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태국에 다목적 고등훈련 및 전술입문기 T-50을 2대 추가 수출한다. 2017년 태국 군당국에 완제기 수출한 이후 4년 만에 수출 재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태국왕립공군(RTAF)은 올해 말까지 T-50TH 전투기 2대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T-50TH는 고등 훈련기인 'T-50 골든이글'을 태국에 맞게 개조한 기체다.

 

그동안 태국 정부와 KAI는 태국 공군의 항공전력 강화와 효율적인 조종사 훈련을 위해 T-50TH의 추가 수출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본보 2020년 2월 24일 참고 [단독] 태국, KAI 전투기 2대 추가 구매…"성능 입증">
 

이번 2대 조달 규모는 23억6000바트(약 805억원) 수준으로, 예비 부품과 관련 장비와 공구를 포함한다. 

 

전투기 도입 자금은 2022년 태국 국방예산을 통해 자금 지원된다. 당초 자금 지원은 지난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졌다. 또한 자금 제약에 따라 군당국도 4대 도입에서 2대로 조달 규모를 축소했다. 

 

태국 군당국이 KAI 전투기를 추가 도입하는 것는 전투기 성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앞서 태국 공군은 지난 2015년 T-50TH 4대를 구매한데 이어 2017년 8대를 추가로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과 2017년 전투기 조달에만 125억 바트(약 4378억원)의 사업 비용이 들었다. 현재 12대 중 8대가 인도된 상태이다.

 

이후 지난 2019년 600억원 규모로 T-50TH 성능 개량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한 사업은 태국 공군의 T-50TH에 레이더와 적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RWR(레이더 경보 수신기)와 CMDS(적 위협을 회피하는 채프·플레어 발사 장치)를 장착하는 개조·개량 사업이다. 여기엔 올해 10월까지 교육훈련, 수리부속, 지원장비 납품이 포함된다. 

 

앞서 수출된 T-50TH는 현재 태국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노후화된 L-39 고등훈련 및 전술입문기를 대체하고 있다. T-50TH는 태국 공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군 현대화 사업과 4세대 전투조종사 양성에 최적의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KAI 관계자는 "T-50TH 수출과 관련해 태국 공군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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