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큐셀, 태국 태양광 시장 가세…"2년 내 점유율 15% 목표"

이노바, 태양광 패널 유통 협력
점유율 15% 달성 포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태국 통신 부품회사와 손잡고 고효율 태양광 패널을 판매한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쌓은 명성을 토대로 신흥 시장에 진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태국 이노바 텔레커뮤니케이션(Innova Telecommunication, 이하 이노바)을 태양광 패널 유통사로 선정했다. 프리미엄 태양광 제품을 선보여 향후 2년 내 15%의 점유율을 올린다는 포부다.

 

이노바는 태국 대표 이동통신사 ALT텔레콤의 자회사로 RF 필터와 분배기, 안테나 등 주요 통신 부품을 판다. '미래 먹거리'로 태양광을 육성하면서 한화큐셀과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태국 에너지규제위원회(ERC)에 따르면 2019년 신재생에너지 설치용량은 총 1만1128㎿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태양광은 같은 기간 2.2% 뛴 3591㎿에 달했다. 태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어 설치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037년까지 옥상 태양광 발전에서 1만㎿ 규모, 부유식 태양광 발전에서 2725㎿ 전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태양광 시장이 성장하며 한화큐셀의 수혜가 예상된다. 한화큐셀은 현지 회사와 손잡고 태국 시장에 진입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선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주거·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각각 3년,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유럽에서 8년, 호주에서 6년 연속 '태양광 톱 브랜드(Top Brand PV)'로도 선정됐다. 태양광 톱 브랜드는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이유피디 리서치(EUPD Research)가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침투력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한화큐셀은 큐피크 듀오 시리즈를 지속 출시하며 고효율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최대 485Wp 출력을 제공하는 큐피크 듀오 G10을 선보였다. 국내를 시작으로 주요 선진국으로 판매처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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