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이어티 패스, 베트남 이커머스 '르플레어' 브랜드 인수…GS홈쇼핑 득실은?

3분기 베트남에 재출시…내년 동남아 진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이커머스 회사 르플레어(Leflair)가 새 주인을 찾았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업체 소사이어티 패스(Society Pass)가 이를 인수했다. 르플레어에 투자한 GS홈쇼핑은 숨을 돌리게 됐다.

 

소사이어티 패스는 23일(현지시간) "르플레어 브랜드와 도메인 이름 등 지적재산권 인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소사이어티 패스는 르플레어 웹사이트의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를 업그레이드해 오는 3분기 베트남에 다시 선보일 계획이다. 이듬해 동남아시아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

 

르플레어는 베트남 중산층을 대상으로 해외 브랜드 상품을 파는 업체다. 시간제 딜과 정품 보장을 내세워 12만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했다. 2019년 1월 GS홈쇼핑으로 부터 300만 달러의 투자도 유치했다. GS홈쇼핑은 베트남 합작사 VGS샵과 르플레어의 협업을 모색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으로 현지 스타트업에 처음으로 직접 투자를 단행했다.

 

고속 성장하던 르플레어는 지난해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채무 상환으로 현금성 자산이 거의 남아있지 않고 추가 투자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그해 5월 파산을 신청했다.

 

소사이어티 패스가 르플레어를 인수하며 르플레어는 새 출발의 기회를 갖게 됐다. 르플레어에 투자한 GS홈쇼핑도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 진출에 새로운 동력이 확보된 셈이다.

 

베트남은 평균 연령 32.5세의 젊은 인구와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이 110억8000만 달러(약 12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 상공부 산하 전자상거래 디지털 경제국(IDEA)은 2025년까지 베트남 인구의 5% 정도가 전자상거래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해 1인당 평균 구매액은 600달러(약 68만원)어치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소사이터 패스는 베트남에서 음식 배달 앱 소파(SoPa)를 출시했다. 식당 5000개 이상이 입점해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여의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