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생건 에이본, 美 이너뷰티 시장 '정조준'…셀럽 '라지만 로스' 홍보대사 위촉

7조 규모 북미 건기식 시장 강화
'리튠' 판매 강화…사업 영역 확대
디지털 마케팅·판매 확대할 듯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생활건강 미국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가 이너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내 유명 인플루언서를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확대한다. 기존 뷰티시장에서 건강식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 셈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더 에이본 컴퍼니는 최근 미국 건강 셀럽인 프란시스 라지만-로스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리튠(re:tune)' 이너뷰티 컬렉션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제품 홍보 등 여러 마케팅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라지만-로스는 미국 ‘헬스 매거진’의 식품 및 영양 분야 에디터로 8년여 간 근무한 뒤 다양한 웰빙 식재료 기반의 레시피 등 콘텐츠를 공유하며 건강 분야 셀럽으로 주목받고 있다. 'Smoothies & Juices : Prevention Healing Kitchen'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 저서도 보유하고 있다. 

 

이창엽 더 에이본 컴퍼니 법인장(부사장)은 "프란시스는 여성이 양질의 영양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에이본을 대표해 제품을 홍보하고 당사 담당자 및 고객에게 전문 지식으로 교육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본 컴퍼니는 기존 화장품 중심에서 건기식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리튠을 앞세워 미국을 적극 공략한다. 약 7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미국의 이너뷰티 시장은 미국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에 힘입어 연평균 3.6%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건강과 미용 효과를 동시에 누리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뷰티 영양제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라이브 스트림 등 디지털 판매를 강화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만 벌써 세 번의 라이브 스트림 쇼핑 이벤트를 개최했고 연내 최소 두 번의 라이브 스트림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본보 2021년 5월 6일 참고 LG생건 美 에이본, '디지털 판매' 강화…라이브 스트림 확대>

 

한편 에이본 컴퍼니는 LG생건이 지난 2019년 인수한 135년의 역사를 지닌 북미 직판회사다. 지난 2018년 기준 매출은 7000억원에 달한다. 올 초에는 사명을 기존 ‘뉴 에이본’에서 ‘더 에이본 컴퍼니’로 변경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도 밝혔다. <본보 2021년 1월 6일 참고 [단독] LG생건, 美 자회사 사명 '더 에이본 컴퍼니'로 변경> LG생건은 에이본 컴퍼니의 북미 인프라를 교두보 삼아 화장품과 생활용품, 건식 사업 확대를 위해 1억2500만 달러(약 1450억원)을 들여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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