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타이어, 스페인 테스트센터 설립…'압플러스 이디아다'와 협업

바르셀로나 인근 위치…20명 근무
"지중해 기후로 1년 내내 시험"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타이어가 스페인에 테스트센터를 설립했다. 이를 위해 한국타이어는 '압플러스 이디아다'(Applus IDIADA)와 손을 잡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자동차 성능시험 전문기관인 스페인 '압플러스 이디아다'와 협업을 통해 테스트 센터를 설립했다. 새로운 테스트센터는 바르셀로나에서 남서쪽으로 약 60km정도 떨어진 스페인 타라고나에 위치한 압플러스 이디아다 자동차 테스트 트랙 내에 마련됐다.

 

한국타이어는 스페인 테스트센터 내에 20명 연구원들 근무할 사무실과 회의실, 휴식공간 등을 구비했으며 결과 기록, 저장, 전송 등에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독일 한노버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유럽기술센터에서 운영한다.

 

압플러스 이디아다 테스트 트랙은 지난 1994년 개장했으며 유럽 내 최고 테스트 트랙 중 하나다. 370만㎡ 규모로 다양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기밀 보호에도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중해 기후로 일년 내내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BMW 등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가 압플러스 이디아다 트랙에서 고성능 차량을 중심으로 시험하고 있는 만큼 한국타이어 역시 프리미엄·고성능 타이어나 전기차 타이어 라인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신규 테스트 센터를 통해 유럽 시장에 맞는 타이어를 보다 효율적이면서 현대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유럽 시장의 요구 사항에 맞춰 타이어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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