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인베스트먼트,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 강화…남성의류 쇼핑몰 베팅

쿨메이트(Coolmate) 6억 규모 시리즈A 라운드 참여
지난달 베트남 물류 '에코트럭' 등 잇단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베트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소비시장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을 지속해서 발굴하는 모습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베트남 남성의류 온라인 쇼핑몰 '쿨메이트(Coolmate)'의 50만 달러(약 6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쿨메이트는 스타트업 관련 TV 리얼리티쇼 '사크탱크(Shark Tank)'에 출연해 이번 투자를 성사했다.

 

쿨메이트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자체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쿨메이트는 2019년 설립한 남성 소비자에게 패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의류와 언더웨어, 잡화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90억 동(약 19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동남아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베트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베트남 물류 운송 스타트업 '에코트럭(EcoTurck)'에 200만 달러(약 22억원)를 투자했다. 지난 2018년에는 베트남 전자상거래 업체 '티키(Tiki)'와 숙박 중계 플랫폼 '고투조이(Go2Jou)'에 투자했다.

 

한편, 올해 들어 베트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늘었다. 넥스트랜스 베트남(Nextrans Vietnam)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베트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은 1억 달러(약 111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투자 건수는 16건으로 전년 20건 대비 줄었지만 투자 규모는 늘었다.

 

베트남 정부는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을 오는 2025년까지 5개, 2030년까지 1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에 따라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