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서브웨이' 밀어내고 美 뉴욕 인근 아스토리아에 출점

오는 9월 '아스토리아 2호점' 오픈
'포스트 코로나' 전략에 따른 출가 가속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 파리바게뜨가 미국 뉴욕 인근에서 서브웨이를 밀어내고 신규 매장을 출점한다. 파리바게뜨의 10년 후 중장기 비전 미국 내 1000호점 달성 목표에 한층 더 가까워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오는 9월 뉴욕 퀸즈 아스토리아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해당 매장은 아스토리아에서 두번째 매장이자, 퀸즈 자치구 내에서는 12번째 가맹점이 된다. 

 

아스토리아 2호점 오픈 장소는 미국의 소프트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카벨(Carvel)과 샌드위치 브랜드 '서브웨이(Subway)'가 있던 자리다. 미국 유명 샌드위치 가게와 아이스크림 가게를 밀어내고 한국 베이커리 체인을 오픈하게 됐다.

 

신규 매장은 185㎡ 면적으로 최대 수용 인원은 25명 규모이다. 외부에도 6명이 앉을 수 있게 3개의 테이블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케익와 페이스트리, 샌드위치, 커피 등을 판매하고, 매장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다.

 

이 매장은 퀸즈에 거주하는 프랜차이즈 소유 기업가 메그나 네간디가 운영한다. 그는 이미 지난 2018년부터 뉴욕 퀸즈 잭슨하이츠(Jackson Heights) 88번가에서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 중이다. 

 

메그나 네간디는 "아스토리아를 사랑하고 이웃에 파리바게뜨 베이커리 제품을 선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가족 경영 체제로 운영되는 이 빵집은 지역사회 긍정적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매장 출점으로 파리바게뜨의 미국 출점 확대가 본격화된다. 앞서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은 8일(현지시간) 향후 10년 내 1000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본보 2021년 4월 9일 참고 SPC 파리바게뜨, 미국 출점 가속도…"10년 내 1000호점">

 

이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글로벌 전략에 따른 조치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미국이 중심이 된다. 

 

마크 멜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개발책임자(CDO)는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가 가까운 미래에 퀸즈에 더 많은 베이커리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미국에서 1000개의 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북미 매장은 현재 82개로, 올해 100호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텍사스주 일대에 25~3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캐나다 △토론토 △밴쿠버 △퀘벡 등 3대 거점을 중심으로 가맹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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