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에너지, 美 그린수소 이니셔티브 '하이딜 LA' 참여

2030년 ㎏당 1.5달러 그린수소 생산 목표
174파워글로벌, 태양광 발전소서 생산한 전력 제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의 미국 자회사 174파워글로벌이 그린수소 연합체에 합류한다.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춘 그린수소 생산에 동참해 탈(脫)탄소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174파워글로벌은 그린수소 이니셔티브 '하이딜(HyDeal) LA'에 참여한다. 하이딜 LA는 로스앤젤레스(LA)의 녹색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만들어졌다. 연간 360만t의 녹색 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는 유럽의 하이딜 앰비션(HyDeal Ambition)을 모델로 한다. 174파워글로벌 외에 로스앤젤레스 수도전력국과 일본 미쓰비시 파워, 미국 소칼가스 등이 참여한다.

 

하이딜 LA는 2030년까지 ㎏당 1.5달러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이슨 지역에 먼저 공급할 계획이다. 저장·운송·공급망 구축에 대한 합의를 이뤄 그린수소를 적극 활용하도록 한다.

 

그린수소는 물을 전기분해해 만든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얻은 전력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제조 단가가 높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그린수소의 생산 비용은 ㎏당 3~7.5달러로 천연가스를 개질해 만드는 그레이수소(1.2~2.2달러)의 약 3배다. 하이딜 LA는 경제성 문제를 해결해 그린수소의 도입에 앞장선다.

 

특히 174파워글로벌은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소 생산에 사용하도록 해 그린수소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74파워글로벌은 작년까지 PPA 체결 기준 누적 2GW, 개발 기준 10GW가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프랑스 토탈과 합작사를 세워 1.6GW의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운영하기로 하고 콜로라도주에서 블랙 할로우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며 미국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헨리 윤 174파워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그린수소는 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지닌 자사에게 탈탄소 에너지를 여러 부문에 공급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하이딜 LA의 일원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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