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병전투차량 교체사업 입찰 마감…한화디펜스 참전

전술차량 제작사 오시코시 디펜스와 제휴
한화디펜스 포함 5강 경쟁 구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54조원 규모의 미국 차세대 유·무인 전투차량(OMFV) 사업에 도전한다. 이번 사업 확보를 위해 한화는 미국 전술차량 제작사로 유명한 오시코시 디펜스(Oshkosh Defense)와 제휴를 맺고 수주전에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가 참여한 미국의 새로운 OMFV 사업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입찰을 마감했다. 수주전에 뛰어든 업체들은 사업 수주를 위해 미국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참여한다. 

 

한화디펜스는 미국 전술차량 제작사로 유명한 오시코시 디펜스(Oshkosh Defense)와 제휴 맺고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오시코시 디펜스는 미국의 특수차량 제작회사로 주로 트럭, 소방차, 제설차, 군용차, 건설용 중장비 등을 만든다. 지금까지 15만대에 달하는 군용 차량을 제작한다. 

 

한화디펜스만 팀을 꾸려 수주전에 임하는 건 아니다. 수주전에 참여한 영국 BAE 시스템즈(BAE Systems)도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와 팀울 꾸려 수주전에 출전한다. 

 

또 다른 경쟁사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 랜드 시스템즈(GDLS)는 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둔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와 시미밸리(Simi Valley) 캘리포니아의 '에어로바이론먼트(AeroVironment)'를 영입해 팀을 구성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초점을 맞춰온 회사다.

 

독일 라인메탈은 사업 수주를 위해 L3 테크놀로지스와 힘을 합쳤다. L3 해리스는 링스(Lynx)를 위해 차량 임무 시스템, 사이버 보안 및 모듈식 오픈 시스템 접근 방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임스 기어 L3해리스 부사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모듈상용체계 접근(MOSA) 방식을 이용해 여러 플랫폼에 유사한 지원을 제공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며 "라인메탈 차량과 협력해 지상 방어 차량 시장으로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 육군은 기존 운용중인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IFV)을 대체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OMFV 교체사업 추진 중이다. 최대 3800여대의 브래들리 장갑차를 교체하는 것으로 사업 규모는 450억 달러(약 54조원)에 달한다. 이를 위해 미국 당국은 지난 1월부터 3월 사이에 정식 제안요청서(RFP)를 발행했으며, 오는 2023년 초 OMFV 단계인 상세설계와 시제품 제작 등을 뽑고 추진한다. 이어 2027년에 단일 생산 대상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OMFV 사업은 한화디펜스를 포함해 5강 구도를 보이고 있다. 잠재적 경쟁업체는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 랜드 시스템즈(GDLS), 독일 레인메탈(Rheinmetall), 영국 BAE 시스템즈(BAE Systems), 싱가포르 ST 키네틱스(ST Kinetics) 등이다. <본보 2020년 7월 30일 참고 '미운오리' 한화 美지사, 백조로 거듭날까…'54조원' 전투차량사업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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