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엔솔, 中신저우방 폴란드법인 투자…연합전선 구축

8027.7만 즈워티 증자…LG 1704.55만 즈워티 투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전해액 제조사 신저우방(新宙邦) 폴란드법인의 증자에 참여한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해액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폴란드 공장의 증설 수요에 대응한다.

 

신저우방은 12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신저우방 폴란드의 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증자 규모는 총 8027만7000즈워티(약 238억원)로 신저우방이 5058만5200즈워티(약 150억원), 홍콩 신저우방이 1264만6300즈워티(약 37억원), LG에너지솔루션이 1704만5500즈워티(약  50억원)를 쏟는다

 

2002년 설립된 신저우방은 중국 4대 전해액 제조사 중 하나다. 지난해 테슬라로부터 투자를 받고 전해액을 공급하며 '테슬라 테마주'로 불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증자 참여로 신저우방과 협력을 강화하고 전해액을 확보한다. 전해액은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리튬이온을 안정적으로 이동시키는 매개체다. 전해액 수요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이차전지 전해액 수요가 2025년까지 연평균 4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13만5000t에서 2025년 약 109만3000t으로 급등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예외는 아니다. 폴란드 공장을 확장하고 있어 전해액 구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8년 폴란드 공장을 가동한 후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려왔다. 폴란드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작년 말 기준 70GWh에 달하며 누적 투자액은 총 4조8139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 향후 8244억원을 추가 투자해 내년까지 증설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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