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크래프톤, 코드명 '버티컬' 개발인력 추가 채용…슈팅게임 가능성

펍지 스튜디오 홈페이지 게재… FX 아티스트·애니메이터·라이팅 아티스트 등 채용
팁스터 PlayerIGN "SF 오픈월드 슈팅액션 게임" 전망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신규 게임 개발 인력채용에 나섰다.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가 아닌 신규 IP 개발에 나선 것. 업계 안팎에서는 크래프톤이 슈팅 게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코드명 '버티컬' 프로젝트의 개발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이번에 공고된 분야는 FX 아티스트를 비롯해 △애니메이터 △라이팅 아티스트 △캐릭터 컨셉 아티스트 △영상 편집 아티스트 △배경 컨셉 아티스트 등이다. 크래프톤은 이전에도 버티컬의 시스템 디자이너, 캐릭터 모델러 등의 구인 공고를 낸 적이 있다. 

 

크래프톤의 공고에 대해 배틀그라운드 관련 팁스터인 'PlayerIGN'은 SNS를 통해 "'버티컬'이 배틀로얄 장르가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PlayerIGN'은 '버티컬' 프로젝트로 개발되는 게임은 SF 오픈월드 슈팅 게임이며 언리얼엔진 4를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게임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최대 3년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에 편중된 매출 구조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IP 개발에 나서고 있다. 크래프톤 매출의 80%는 글로벌 메가 히트작 '배틀그라운드'에서 발생하고 있다. 2020년 배틀그라운드는 PC와 모바일을 합쳐 총 1조 34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9년보다 146%나 증가한 규모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에서 2억5500만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이는 텐센트의 아너 오브 킹즈에 이어 전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2위로, 이중 59.7%가 중국에서 발생했으며 9.8%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크래프톤은 특히 해외 스튜디오를 설립, 해외 개발자들을 영입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를 설립해, 데드스페이스·콜오브듀티 시리즈 개발에 참여했던 글렌 스코필드를 CEO로 영입했다. 또한 데드스페이스·배틀필드 하드라인 책임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스티브 파푸트시스를 개발 총괄로 영입하기도 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는 '배틀그라운드'의 아버지인 '브랜드 그린'을 필두로 플레이어언노운 프로덕션을 설립, '프롤로그'라는 신작 IP를 개발 중에 있다. 

 

한편 크래프톤은 신규 IP개발과 함께 글로벌 메가 히트 IP인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신규 타이틀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후속작인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가 사전등록을 시작해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뉴스테이트는 이미 1000만 건 이상의 사전등록이 이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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