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주 용암수' 中 라인업 확대…330ml·2L 추가 투입

올초 닥터유 브랜드로 리뉴얼…생수시장 확대 공략
청도 '당주회 식품박람회' 참가…브랜드 인지도 제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제주 용암수' 라인업을 확대하며 현지 생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특히 대소 용량 제품을 추가, 고객 선택권을 넓히고 점유율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라벨 디자인을 리뉴얼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중국법인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중국 청도에서 열리는 식품·주류 전시회인 '전국당주상품교역회(全国糖酒商品交易会·당주회)'에 참가, 제주 용암수 3종을 선보였다.  

 

지난해 중국 생수시장에 도전장을 낸 오리온은 지난해 오리지널 530ml을 선보인데 이어 330ml와 2L 등 2종 제품을 선보여 중소 유통업체와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당주회는 중국 당업주류그룹공사(中国糖业酒类集团公司)에서 주최하는 대형 전국상품교류회로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열린다. 

 

오리온은 이번 박람회 첫 참가로, 파이와 스낵, 음료 등 7개 제품 카테고리의 핵심 제품들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본보 2021년 4월 7일 참고 오리온, 中 청도 '당주회 식품박람회' 참가…대륙을 홀린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 1월 '오리온 제주용암수' 제품명을 변경하고 라벨 디자인을 리뉴얼한 '닥터유 제주용암수'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미네랄이 풍부한 용암해수를 원수로 사용한다. 2L 제품 기준 칼슘 130mg, 칼륨 44mg, 마그네슘 18mg이 들어있다. 물 안에 녹아있는 무기질 등을 뜻하는 총 용존고형물(TDS·Total Dissolved Solid) 역시 300mg/L을 넘는다. 또 서구화된 식습관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해 pH도 8.1로 알칼리화한 것도 특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건강 브랜드 닥터유로 제품 패키징 디자인을 완전히 최적화하고 개선했다"며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시작으로 연내 음료, 젤리, 초콜릿 등으로 건강을 강조하는 다양한 닥터유 제품들을 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지난 3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최한 ‘제5회 먹는샘물·정수기 물맛 품평회’에서 74개 대상 제품 가운데 최고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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