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수소트럭 청사진 제시…신제품 2종 공개

'트레 캡오버'·'투 슬리퍼'…각각 2023년·2024년 양산
"단계적 시장 진입…수소트럭 포트폴리오 확장할 것"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전기트럭 회사 니콜라가 새로운 수소트럭(FCEV) '트레 캡오버(Tre Cabover)'와 '투 슬리퍼(Two Sleeper)'를 공개했다. 니콜라는 각각 오는 2023년과 2024년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니콜라는 23일(현지시간) 지난해 공개한 전기트럭(BEV) 트레의 수소버전인 트레 캡오버와 장거리용 수소트럭 투 슬리퍼를 선보였다. 이로써 니콜라의 수소·전기트럭 라인업은 총 3대로 늘어나게 됐다. 

 

트레 캡오버는 1회 충전 시 최대 500마일(약 804km) 주행이 가능하다. 트레의 전기트럭 모델의 주행가능거리(300마일)를 훨씬 능가한다. 트레 BEV 플랫폼을 활용하지만 공기 역학을 개선해 차량 중량도 줄였다. 니콜라는 오는 2분기 독일 울름과 현재 건설중인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프로토타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시범주행 등 차량 테스트 및 검증을 완료하고 2023년 하반기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 

 

투 슬리퍼는 장거리 화물 솔루션으로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900마일(약 1448km)에 달한다. 북미 장거리 노선을 위해 자체 설계한 새로운 섀시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연내 프로토타입 디자인을 확정하고 내년 시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2023년 도로 시범 주행 등 검증을 거쳐 2024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트레 캡오버와 투 슬리퍼에는 여러 개의 공통 연료 전지 전력 모듈과 확장 가능한 수소 저장 시스템이 적용된다. 니콜라는 현재 해당 시스템들을 개발 및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제이슨 로히트(Jason Roycht) 니콜라 FCEV 글로벌 책임자는 "우리는 2023년 연료 전지 및 수소 저장 장치의 출시와 함께 현재 트레 플랫폼을 구축해 단계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상업용 트럭 운송의 다양한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FCEV 트럭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니콜라는 트레의 전기트럭 버전을 이르면 내년 1분기 양산할 계획이다. 연간 생산량은 최대 3000대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트레 시제품의 시범 주행 모습도 공개했다. <본보 2020년 12월 24일 참고 니콜라, 전기트럭 시범주행 영상 공개…내년 1분기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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