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주도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 프로젝트 덩치 키운다

싱가포르 항만청과 노르웨이화학회사 합류
오는 2025년 상용화 목표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기업과 손 잡고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을 개발하는 가운데 몸집을 키우기에 나선다. 개발 과정에 파트너사를 늘려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에 속도를 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 프로젝트에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과 노르웨이 화학회사 야라 인터내셔널(Yara International)이 참여한다. 이미 대체 전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야라는 파트너사로 선박 개발에 합류하고, MPA는 안전문제아 암모니아 벙커링 절차에 대한 허브 및 플래그 상태에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들의 합류는 해양생태계 모든 영역에 대표성을 지니면서 파트너사의 경험과 전문성을 제공해 선박 개발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는 말레이시아 선사 MISC와 세계적 선박 엔진 제조사 MAN, 영국 로이드선급 등 각 분야 기술 리더십을 보유한 회사들이 공동 참여 중이다. 

 

콰 레이 훈(Quah Ley Hoon) MPA 최고경영자(CEO)는 "탈탄소화는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해양 부문 핵심 우선 순위 과제"라며 "암모니아와 같은 대체 미래 해양 연료의 개발 및 시험을 지원하기 위해 같은 생각을 가진 업계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그너스 앙케르슈트란트 야르 클린 암모니아 전무이사는 "에너지 전환에서 암모니아의 역할을 지원하고,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해 배출 가스 제로 운송을 실현하는데 필요성을 인식, 개발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암모니아 추진선은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 받는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 연료 추진 선박보다 탄소배출량이 제로(0)이다. 암모니아를 연료로 써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미래 선박 전환에 앞장선다. 

 

암모니아는 연소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재생에너지를 통해 친환경적으로 생산 가능하고, 기술적 난이도가 높지 않아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 최근 몇년 간 선호도가 높은 액화천연가스(LNG)가 본질적으로는 화석연료라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완전한 탈(脫)탄소화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 개발은 작년초부터 본격화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월 영국 런던에서 MISC, 로이드선급, 만에너지 등과 함께 암모니아 연료 추진 유조선 공동 개발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0년 1월 16일 참고 삼성중공업,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 개발>

 

선박 개발은 순항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그해 9월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추진 A-Max 탱커'에 대한 기본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하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은 기본인증을 바탕으로 독자 암모니아 연료공급 시스템 개발, 상세 선박 설계 등을 거쳐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5년에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최소 30% 이상 감축하는 규제 시행에 한 걸음 더 나아가 2050년 70% 감축을 논의하는 등 규제 강화를 예고하고 있어 친환경 선박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국내 조선업계에서 대우조선해양도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에 뛰어들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10월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2만3000TEU급 암모니아 추진 초대형컨테이너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 암모니아 추진선박 공동개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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