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비건 뷰티' 승부수…동남아 판매 강화

올비건 뷰티 '심플라벨' 홍콩, 싱가포르서 판매
'포스트 코로나'로 비건 뷰티 라인업 확대 예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비건 뷰티'로 승부수를 띄운다. 건강한 피부와 환경을 중시하는 비건 뷰티 열풍이 거세지자 올 비건(ALL-VEGAN) 뷰티라인 강화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비건 화장품 '심플라벨(Simple Label)'를 홍콩과 싱가포르에 선보인다. 이번 출시되는 라인업은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립 컬러 밤 △마스카라 등 메이크업 제품이다. 

 

코로나 이후 오랜 마스크 착용으로 예민해진 피부 진정과 제품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는 메이크업 등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 홍콩과 싱가포르로 판매 지역을 확대한 것이다. 

 

특히 동남아 무슬림 인구의 지속적 증가를 고려해 비건 화장품 판매를 강화한 이유도 있다. 무슬림 시장 진출을 위해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비건 화장품의 경우 인증이 쉬워 판매가 수월하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식품이나 화장품 사업을 하려면 할랄인증이 필요하다. 

 

이니스프리 비건 제품인 심플라벨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저자극 포뮬러의 클린&미니멀 메이크업을 제시한다.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위해 불필요한 메이크업 단계는 줄여 피부 자극은 덜어주고, 제주 수국잎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를 케어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포뮬러로 사탕수수 지류 패키지와 소이잉크 인쇄로 완성했다. 

 

심플라벨 중 베스트셀러 제품인 '심플라벨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는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되어 있고, 피부 톤보정이 베이스로 데일리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다. '심플라벨 립 컬러밤' 역시 내추럴 생기 입술 연출이 가능하고, 저자극 포뮬러와 제주 수국잎 추출물로 건강한 립케어와 보습케어를 해준다. '심플라벨 마스카라'는 안자극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한 순한 포뮬러 저자극 클린 마스카라라 사용시 눈에 자극이 덜하고, 순하게 발린다.

 

이니스프리는 이번 홍콩과 싱가포르 출시에 이어 이니스프리의 동남아 시장 공략도 확대한다. <본보 2021년 2월 2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동남아 공략 재시동…필리핀에 신규 매장 오픈>

 

업계 관계자는 "건강한 피부와 환경을 중시하는 비건 뷰티 트렌드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메이크업 라인업 확대가 예상된다"며 "심플라벨 해외 판매 확대로 이니스프리의 동남아 시장 공략도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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