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티센크루프, 기자재 공급계약 체결

민항기 부품 조달…비용 절감 효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독일 티센크루프로부터 기자재를 공급받는다. KAI는 민항공기 조립에 필요한 부품을 적시에 공급받아 항공기 가공의 정확성과 비용 절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독일 티센크루프 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KAI와 기자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고, 계약 규모는 양사간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으로 티센크루프 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초부터 KAI에 민간, 군사 프로그램에 필요한 기자재를 공급하고, 공급망도 관리한다. 

 

티센크루프 계열 티센크루프 에어로스페이스는 원자재, 처리 서비스 및 복잡한 공급망 관리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서비스 공급업체 중 하나다. 필요한 기자재를 적시에 공급하고, 고객의 사양에 부합하고 있다. 21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지현수 티센크루프 한국지사장은 "고정 가격에 대한 장기 계약을 통해 KAI는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공급망의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며 "티센크루프 에어로스페이스와 새로운 계약으로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양사간 파트너십이 강화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KAI는 가격 안정성을 갖는 건 물론 원하는 부품을 적시에 호출, 공급받아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동시에 항공기 기계, 조립의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 

 

한편, KAI는 2015년부터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KFX 전방·중앙·후방동체 구조 대조립에 착수하며, 올해 상반기 시제기가 양산된다. KFX의 시제기는 총 6대 제작된다. 시제기는 다양한 지상 시험을 거쳐 2022년 상반기 초도비행을 하게 된다. <본보 2020년 7월 10일 참고 한국형 전투기 'KFX' 동체별 조립 최종단계 착수…"내년 상반기 시제기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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