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특허 취득 2위…IBM, 28년 연속 1위

지난해 6415개 특허 취득

[더구루=홍성일 기자] IBM이 28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이 됐다. 삼성전자도 2위 자리를 지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등록된 특허 수는 총 35만2013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9년에 비해 2415개 감소하는데 그쳤다.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서도 기업들의 개발 활동이 꾸준히 이어진 것이다. 

 

가장 많은 특허를 낸 업체는 IBM으로 9130개 특허를 출원하며 28년 연속 이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도 6415개를 출원해 2위를 고수했다. 이외에도 캐논이 3225개로 3위 △마이크로소프트 2905개 △인텔 2867개 순이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2831개로 7위에 올라 톱10에 위치했고 △삼성디스플레이 1902개(16위) △현대자동차 1464개(20위) △기아자동차 1323개(24위)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주목받은 특허 트렌드는 '디지털 데이터 처리'와 '데이터 전송' 관련 특허였다. 또한 생물학적 모델을 기반으로 한 컴퓨터 기술, 즉 인공지능 관련 기술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바이오, 생물학, 유전학 등의 특허도 늘어났으며 눈에 띄는 것은 베이핑(전기담배) 관련 특허도 55%나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업들의 개발 활동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2019년에 비해 큰 차이가 없었다"면서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올해에는 나타날 수도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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