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PUBG 합병…배그 모바일, 인도 재출시 힘 받나

PUBG, 합병과정 진행으로 출시 지연 가능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인 PUBG를 합병하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의 인도 시장 재출시가 힘을 받을지 주목받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PUBG 모바일의 인도 재출시를 준비 중인 PUBG가 크래프톤과 합병되며 PUBG 스튜디오로 사명이 변경됐다. 이에따라 현지에서는 PUBG 모바일의 인도 재출시가 더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재출시 지연과 함께 PUBG가 크래프톤과의 합병으로 한국회사임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재출시에 힘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PUBG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인도 정부로부터 지사 설립을 승인받았다. 인도 지사 설립이 마무리되면서 지난 10월 30일 중단된 PUBG모바일의 인도 서비스가 수 일 내 재개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PUBG는 PUBG모바일 재출시를 위해 1억 달러 투자, 100명의 신규인력 고용 등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도 발표했다. 여기에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정책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정기 감사 등도 받겠다고 밝혔다.<본보 2020년 11월 24일 참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서 회사 등록절차 마무리…재출시 '초읽기'> 

 

또한 인도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에 서비스되던 글로벌 버전에서 구매했던 스킨들을 마이그레이션(이전)할 계획이다. PUBG모바일의 호스팅 서버도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아 중국 기업과 완전히 거리를 벌렸다. 

 

하지만 인도 전자통신기술부(MeitY)는 "우려사항을 해결하지 않으면 금지를 해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는 등 재출시가 힘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었다. 

 

또한 최근까지 MeitY가 PUBG측의 요청에도 회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어 이런 우려를 키웠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출시가 조금 더 지연될 수 있다"면서도 "크래프톤이 한국회사이기 때문에 PUBG가 중국회사가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재출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PUBG가 웹사이트에서 앱 다운로드 링크 등을 테스트하는 것을 봤을 때 2021년 1월에는 재출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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