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베트남 2위 전자제품 유통업체 지분 축소

'KB운용 참여' 투자자 그룹, FPT리테일 주식 매각
코로나19로 판매 부진…실적 악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자산운용이 참여한 투자자 그룹이 베트남 유통업체의 주식을 일부 매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실적이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 벤처캐피탈(VC) 드래곤캐피탈이 이끄는 투자자 그룹은 FPT리테일의 주식 51만8280주를 매각했다. 이에 지분율은 12.5%(989만6221)에서 11.9%(937만7941주)로 낮아졌다.

 

이 그룹에 참여한 KB자산운용의 대표적인 베트남 투자펀드인 'KB베트남포커스펀드(KB Vietnam Focus Balanced Fund)'는 FPT리테일의 주식 6만6220주를 매각했다. 지분율은 0.7%(55만9220주)에서 0.6%(49만3000주)로 떨어졌다.

 

드래곤캐피탈 투자자 그룹은 올해 들어서만 FPT리테일의 주식 140만주를 매각했다. 또 따른 투자자인 비나캐피탈도 지난달 FPT리테일이 주식 8만8000여주를 처분했다.

 

 

FPT리테일은 베트남 전역에 63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베트남 2위 전자제품 소매업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전자제품, 고가상품 판매가 부진하며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 올해 3분기 순이익은 3조4320억 동(약 163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2016년부터 KB베트남포커스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작년에는 업계 최초로 베트남 인덱스펀드인 KB스타베트남VN30인덱스를 출시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베트남 호찌민에 대표 사무소를 열었다. 싱가포르, 중국 상하이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지사다. 베트남 사무소는 현지에서 KB운용의 베트남 펀드 성과 향상에 도움을 주고, 베트남과 관련한 신상품 개발을 담당한다.

 

KB운용은 해외 펀드를 단순히 외국계 운용사에 위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운용하는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계 위탁 운용도 복수의 운용사를 경쟁시키는 시스템으로 전반적인 운용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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