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눈독' 대만 타오위안공항 3터미널 입찰 지연…"실무진 격리로 준비 부족"

대만 교통통신부, 토목공사 2차 입찰 45일 연기
"비자 신청·격리 등으로 입찰 준비 차질"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수주를 노리고 있는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 제3터미널 토목공사의 2차 입찰이 미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격리 조치 등으로 입찰 참여 컨소시엄 실무진의 준비 기간이 부족한데 따른 것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교통통신부는 타오위안공항 제3터미널 토목공사 2차 입찰 마감일을 45일 연장하기로 했다. 따라서 마감일이 내달 3일(현지시간)에서 오는 1월 18일로 연기됐다.

 

타오위안공항 측은 "계약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이뤄지도록 입찰자에게 계약, 건설 계획, 기타 입찰 문서 등의 변경 사항을 검토할 충분한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월 진행된 1차 입찰에서 삼성물산·룽공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일본 타이세이건설·콘티넨탈엔지니어링 컨소시엄 2곳이 통과했다.  <본보 2020년 8월 24일자 참고 : 삼성물산,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 3터미널 공사 입찰>

 

이들 2곳 컨소시엄은 2차 입찰을 준비하기 위해 실무진을 대만으로 파견했다. 하지만 비자 신청 절차 지연과 코로나19 격리 조치로 입찰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지난 1979년 문을 연 타오위안공항은 대만 수도 타이베이 근교에 있는 국제공항으로 2017년부터 제3터미널 건설을 추진했다. 지난 2010년 2터미널 개장 이후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혼잡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잦은 설계 변경과 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터미널 착공 시기가 계속 지연됐다. 시공사 선정도 이미 세 차례나 취소됐다.

 

이번 2차 입찰 지연으로 완공 시기가 더욱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5년 오픈이 목표다. 개장 이후 2000만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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