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우선 공급…모더나 물량 적어"

내년 초 공급 전망…1500개 이상 진료소 구축
모더나, 내년 봄까지 납품 어려워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이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내년 초에 공급한다. 최근 효능을 입증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백신은 내년 1분기 이후에야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영국 일간지 더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맨 핸콧 보건부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중 하나가 공급된다면 새해일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르면 12월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 접종 프로그램이 준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국립의료서비스(NHS)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예방 접종을 진행하고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1500개의 일반 진료실과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핸콧 장관은 3상 임상시험에서 94.5% 예방 효과를 입증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흥미롭지만 내년 봄까지 영국에 도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더나가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생산하지 않고 있어 영국의 수요를 충족할만큼 비축량이 많지 않다는 게 핸콧 장관의 설명이다.

 

핸콧 장관이 발표한 백신 공급 청사진에 따라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다. 현지 의약품·건강관리제품 규제당국은 양사 백신 임상시험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를 진행 중이다. 연구를 실시간으로 검토해 의약품의 빠른 출시를 지원하겠다는 의도다. 임상시험이 순항하면 영국은 크리스마스 전후에 코로나19 백신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화이자는 18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에 대한 최종 결과를 냈다. 면역 효과는 95%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도 예방효과가 94%를 넘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또한 "560명이 참가한 2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백신이 강력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3상 임상시험에 대한 중간결과도 수주 안에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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