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이집트 교통장관 회동…"철도사업 협력 논의"

카멜 엘 와지르 이집트 교통장관과 홍진욱 주이집대사 등과 회동
이집트 철도 신규사업 협력 논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와 철도사업 관련 공동 협력을 강화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카멜 엘 와지르 이집트 교통장관과 만남을 갖고 현지 지하철 사업에 대한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진욱 주이집트대사 외에도 이집트 철도청장과 교통부 수뇌부 등이 참석했다.

 

카멜 엘 와지르 이집트 교통장관은 회의에서 기존 현대로템의 철도사업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추진 중인 32대의 신형 냉방열차 제조 및 공급과 정비계약에 있어 추가 협력을 바란다고 전했다. 

 

카멜 엘 와지르 장관은 "오랜 경험을 가진 글로벌 기관이 이집트 철도 산업에 참여할 수 있다"며 "철도산업을 위해 주이집트대사와 현대로템 대표단과 협의해 공동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측이 이번 회동에서 강조한 건 현재 이집트가 추진중인 신규 철도 사업 건이다. 이집트는 대중교통 현대화 작업의 일환으로 에어컨 탑재 신규 전동차를 추가 구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보 2019년 8월 27일 참고 이집트 '에어컨 탑재' 전동차 32대 추가 구매…현대로템 수주 기대감> 
 

이집트 더위에 대비해 객실 내 쾌적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에어컨 탑재 차량 32대를 추가 도입하겠다는 것. 신차는 1, 2호선에 투입된다. 이집트는 해당 사업을 기존 사업 경험이 풍부한 현대로템이 맡아주길 바라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2년 카이로 1호선 전동차 180량, 2017년 카이로 3호선 전동차 256량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초 카이로 2호선 전동차 사업을 계약하면서 카이로 1호선부터 3호선까지 총 3개 노선에 차량을 공급하게 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집트 국가 철도산업과 관련해 이집트 지하철을 현지화하는 과정에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추후 일정은 이집트 측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집트는 최근 지속적으로 현대로템을 비롯한 한국 측과 접촉하며 철도현대화 사업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회동에 앞서 홍진욱 주이집트대사가 압둘 아지즈 제펠드 아랍산업화기구(AOI·Arab Industrialization Organization) 의장과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본보 2020년 10월 7일 참고 홍진욱 주이집트대사, AOI 의장과 회동…철도 현대화사업 등 협력 논의>
 

당시 만남에서는 현대로템을 비롯한 팀 코리아가 현지 철도 현대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사는 또 지난달 21일 엘 와지르 이집트 교통장관과도 만나 역시 교통·물류 부문을 중심으로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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