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욱 주이집트대사, AOI 의장과 회동…철도 현대화사업 등 협력 논의

현대로템 등 韓기업 현지 프로젝트 참여방안 집중 논의

[더구루=김도담 기자] 홍진욱 주이집트대사가 압둘 아지즈 제펠드 아랍산업화기구(AOI·Arab Industrialization Organization) 의장과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현대로템을 비롯한 팀 코리아가 현지 철도 현대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이집트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홍 대사는 이날 제펠드 의장과 만나 정보통신과 신재생에너지, 의료, 교통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OI는 이집트 주도의 범 아랍 방위산업 기구다. 이집트 최대 산업조직이자 정부의 주요 국책사업을 도맡은 사실상 국영 공기업이다.

 

제펠드 의장은 이 자리에서 홍 대사에게 한국 기업을 비롯한 주요 외국 기업과 손잡고 이집트 내 개발 프로젝트를 시행하라는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 홍 대사 역시 이 자리에서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삼성·현대차 등 우리 기업의 현지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 참여 의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사는 지난달(9월) 21일 엘 와지르 이집트 교통장관과도 만나 역시 교통·물류 부문을 중심으로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었다. <본보 2020년 9월 22일 참고 팀코리아, 이집트 철도 프로젝트 정조준…현대로템 사업 검토>

 

둘은 또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논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이스라엘과 FTA를 체결했으나 아직 이집트를 비롯한 중동·아프리카 국가와 중 FTA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진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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