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몬테네그로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수주가 사실상 무산됐다. 한국 수주 반대 목소리가 높은 현지 야당을 중심으로 몬테네그로 국회가 운영권 입찰 권한을 가져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 사장도 공석인 상태라 반전의 가능성도 어려운 상황이다. 몬테네그로 국가재산관리청은 2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공항공사(ACG)의 고정자산 가치를 2억6436만 유로(약 4600억원)로 평가했다. 지난 2018년 이뤄진 평가액 1억2200만 유로(약 21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ACG가 보유한 고정자산의 처분 권한이 몬테네그로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몬테네그로 국유재산법 제29조에는 '의회가 1억5000만 유로를 초과하는 국유 재산 내 물품 및 기타 자산의 처분에 관한 결정을 내린다'고 명시돼 있다. 이번 결정으로 인천공항공사가 수주를 노리던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사업도 사실상 무산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몬테네그로 야당인 민주인민당(DNP)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 조사까지 예고하고 있어서다. 밀란 크네제비치 DNP 대표는 지난 2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테라사태 주범인 권도형과 밀
[더구루= 김수현 기자]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40여 개국이 이란에 의해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참가국들은 이란의 행동을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는 행위’로 규정하고 외교적·경제적 수단을 총동원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 등 미 동맹국 외교 수장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전쟁 여파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방안을 논의했다. 영국 주도로 개최된 화상 회의에는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나토 주요국과 아랍에미리트, 인도 등 걸프 및 아시아 국가들이 참석했다. 파병 요청에 응하지 않는 동맹국들에게 불만을 표해 온 미국은 참석하지 않았다. 회의를 주재한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국제사회가 외교와 경제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퍼 장관은 특히 “해협에서 선박에 대한 공격이 25건 이상 일어났으며 선박 약 2000척, 선원 약 2만명의 발이 묶여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분쟁에 전혀 개입하지 않은 국가들을 향한 이란의 무모함이 세계 경제 안보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란이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기 위해 국제 해상운송로를 강탈하는 것을 목도하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이번달 석유 공급 부족을 우려했다. 지난달의 경우 이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이 석유를 공급해 상황이 그나마 나았다는 것이다. IEA는 전략 비축유 추가 방출 가능성까지 검토하고 있다. 비롤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니콜라이 탕겐 노르웨이 국부펀드 최고경영자(CEO)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미국·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이번 에너지 위기가 역사상 최악”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4월은 3월보다 훨씬 더 나쁠 것”이라며 “3월에는 이란 전쟁 발발 전 이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이동 중이던 석유·가스 운반선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배들은 이미 항구에 도착해 석유와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며 “4월에는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석유 부족량이 3월의 두 배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LNG 등의 손실까지 더해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경우 많은 국가 중 특히 신흥국가 성장이 저해될 것으로 본다”며 “많은 나라에서 곧 에너지 배급제가 시행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의 위기가 과거 1970년대 오일쇼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보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전쟁 종전 관련 발언으로 금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예고했지만, 금 가격에 대한 낙관론이 지배적이다. 2일 글로벌 귀금속 시장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지난 1일 장중 한때 최대 1.8% 오르며 온스당 4760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 또한 4800달러 선을 향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종전 관련 발언에서 비롯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 없이도 전쟁을 끝내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2~3주 안에 철군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선물중개 기업 ‘RJO 퓨처스’의 시니어 시장 전략가인 밥 하버콘은 “긴장 완화 국면으로 접어들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스며든다면 금값은 온스당 5000달러 위로 다시 움직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같은 상승세에도 금 가격은 전쟁 이전 수준이나 지난 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5600달러 선과 여전히 거리가 있다. 3월 한달 간 금 가격은 12% 하락하며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구리 공급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칠레에 이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도 생산량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이 같은 추세가 확산될 경우 추가적인 공급 리스크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캐나다 광산기업 ‘아이반호 마인즈(Ivanhoe Mines)’는 1일(현지시간) 민주콩고 ‘카모아-카쿨라(Kamoa-Kakula)’ 구리 제련소의 올해 생산 예정량을 공개하면서 전망치를 기존 38만~42만 톤에서 29만~33만 톤으로 낮췄다. 내년 전망치도 기존 50만~54만 톤에서 38만~42만 톤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이반호 마인즈는 제련소 지하 개발과 개보수 작업 등을 전망 하향의 이유로 들었다. 이 작업으로 인해 향후 18~24개월 동안 구리 광석 공급이 제한될 것이란 판단이다. 또한 앞으로 예상되는 현금 비용의 증가도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앞서 아이반호 마인즈는 지난해 12월 이 제련소의 첫 구리 양극판 생산을 시작했다. 증설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올 연말까지 아프리카 최대 규모인 50만 톤으로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었다.<본보 2026년 1월 5일 참고 캐나다 아이반호, 민주콩고서 아프리카 최대 구리 제련소 가동 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달 12일에 치러지는 헝가리 총선을 앞두고 한국 배터리 기업 투자 전면 조사를 공약한 헝가리 야당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현지 배터리 산업 정책과 인허가 체계 전반이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배터리 산업 투자 전반에 대한 부정행위 조사와 정부 의사결정 과정 공개를 공약으로 내건 티서(TISZA)당이 오르반 빅토리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피데스(Fidesz)와 격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굳혀가고 있어서다. 선거 결과에 따라 헝가리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 기업 유치와 운영에 대한 조사나 허가 재검토가 예고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동 두바이유 벤치마크(가격 기준)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 이란 전쟁으로 두바이유 벤치마크를 구성하는 일부 유종의 선적이 어려워지면서 가격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2일 글로벌 원자재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하루 1800만 배럴의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인 두바이유 벤치마크도 직격탄을 맞았다. 두바이유 벤치마크는 △두바이유 △오만유 △어퍼자쿰유 △알샤힌유 △무르반유 등 5개 유종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 산정 기관인 ‘S&P 글로벌 에너지 플래츠(S&P Global Energy Platts)’가 호가, 거래량, 품질 차이를 따져 가격을 결정한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일부 유종의 선적이 불가능해지자 S&P 글로벌 에너지 플래츠가 지난달 초 UAE 푸자이라 항에서 선적되는 무르반유와 오만유 등 두 종만 가격 산정에 포함하는 고육지책을 내놨다. 업계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S&P 글로벌 에너지 플래츠는 보통 변경 사항을 적용하기 전 수개월간 협의를 거치는데, 3월 거래 기간 중 5월 선적분 화물을 제외한 것은 이례적이란 지적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 칠레의 구리 생산량이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연재해가 영향을 미친 가운데 글로벌 구리 공급 리스크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일 칠레 국가통계청(INE)에 따르면, 지난 2월 칠레 구리 생산량은 총 37만8554톤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8.5%,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광산기업 BHP 그룹의 구리광산인 ‘에스콘디다’(Escondida)가 파업으로 가동을 멈췄던 지난 2017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원인은 폭우 때문이다. 지난 2월 칠레 북부에서 발생한 폭우와 높은 파도로 일부 광산들이 유지·보수 작업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광산 기업의 생산량도 급감했다.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Codelco)의 경우 지난 1월 구리 생산량이 전월 대비 45% 줄었다. 이는 연말 출하량 재고 조정을 감안하더라도 이례적으로 가파른 하락 폭이다. 칠레의 구리 생산량 감소는 글로벌 구리 공급 시장에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칠레의 구리 생산량은 글로벌 기준 25%로 1위다. 2위 페루(약 11%), 3위 중국(약 8%)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추진하던 니켈·석탄 횡재세 도입을 연기했다. 제도 도입을 위한 추가적인 기술적 정비 차원에서다. 적용 대상을 보다 구체화 해 세수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1일 인니 경제지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스트’(Indonesia Business Post)에 따르면, 바릴 라하달리아 인니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장관이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니켈·석탄 횡재세 도입 연기를 발표했다. 라하달리아 장관은 “횡재세 도입과 관련해 재무부와 계산 매커니즘, 세금 부과 기준점 등 세부 사항을 계속 논의 중”이라며 “기술적인 측면을 다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켈·석탄 횡재세는 니켈·석탄 가격 급등기에 발생하는 초과 이익을 환수하기 위해 설계된, 수익 기반의 조세 수단이다. 인니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서 국가 재정을 강화하고 보조금 압박을 완화하는 것이 목표다. 인니 정부는 당초 1일부터 니켈·석탄 횡재세를 도입할 계획이었다. 한 달 전 시작된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비용 상승 속에서 인니 재정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니켈·석탄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동안 횡재세를 통해 충분
[더구루=김수현 기자] 알루미늄 가격이 지난달 11% 가까이 급등하며 8년 만에 월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알루미늄 공급망의 핵심 축인 걸프 지역의 생산과 물류가 마비된 영향이다.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 선물 가격은 이번 달에만 약 12% 상승하며 톤당 35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018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전 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의 약 10분의 1이 페르시아만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주요 제련 시설 타격으로 이어지면서 전 세계 알루미늄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바레인의 알루미늄 바레인(Alba)과 아랍에미리트의 에미레이트 글로벌 알루미늄(EGA) 등 세계 공급량의 약 8~10%를 책임지는 거대 제련소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공급망 위기감이 커졌다. 일부 시설은 드론 공격으로 인한 전력망 훼손으로 조업 중단을 발표했으며, 이미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제품 인도 불능 상태를 뜻하는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한 상태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의 애널리스트 버나
[더구루=김수현 기자] 골드만삭스가 최근의 금값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54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리나 토마스와 단 스트루이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매입과 올해 두 차례 더 예정된 미국의 금리 인하를 근거로 금의 중기적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며, 온스당 54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다만 단기적으로 여전히 하방 위험이 존재하며, 에너지 공급 충격이 악화될 경우 온스당 38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값은 한 달 전 이란 전쟁 발발 이후 13% 떨어졌다. "증시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금을 팔아 현금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영국의 자산관리 기업 샤클턴 어드바이저스의 투자 매니저 웨인 너틀랜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가 모두 상승하면서 금이 전통적인 역상관관계를 보이며 하락했다"며 "올해 초 금값이 워낙 강했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도 금값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관세당국이 관세를 환급하기 위한 관세환급포털을 구축 중인 가운데, 초기 가동 단계에선 "수입품 중 1/3이 제외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관세 포털 가동을 불과 보름 정도 앞두고 아직 시스템을 완벽히 만들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브랜든 로드 CBP 무역 프로그램국장은 “관세환급포털 초기 가동시 쟁점이 된 5300만 건의 수입 항목 중 약 63%에 대한 관세 환급 청구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입품 중 나머지 3분의 1 항목에 대해서는 즉시 환급 요청을 처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후속 단계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시간표도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 관세 당국은 현재 이달 중순을 목표로 관세환급포털 1단계를 구축하고 있다. 관세환급포털 1단계에선 아직 확정되지 않은 관세에 대한 청구만 가능하다. "수입된지 1년이 지나 관세 규모가 확정된 품목은 이번 1단계 신청에서 제외된다"는 게 관세 당국 입장이다. 로드 국장은 “관세환급포털은 현재 85% 완성됐으며 시스템의 다른 부분들은 60~80%의 공정률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UAE) 간 에너지 동맹이 아시아로 확대된다. 양국 에너지 기업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국의 재생에너지 성장 가속화를 위한 합작사를 설립해 증가하는 아시아의 전력 수요를 충족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과학기술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양자컴퓨터칩 '윌로우(Willow)'을 직접 구동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윌로우의 성능 한계치와 실용성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