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말 페루 백색가전 매출 8% 성장 목표

6~8월 매출 25% 성장…연말 크리스마스 수요 확대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올해 페루 백색가전 시장에서 8%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내세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연된 수요가 발생하고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둬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페루 백색가전 시장 목표를 전년 보다  8% 확대했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구엘 마르티네즈(Miguel Martínez) LG전자 페루법인 세일즈 매니저는 페루 최대 일간지인 엘 코메르시오(El Comercio)와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LG전자가 페루에서 성장을 자신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억눌린 수요 폭발에 있다. 그는 "코로나19에 따른 매장 폐쇄로 한때 백색 가전 매출이 거의 80% 감소했다"며 "하지만 매장을 재개하고 판매 채널이 다양화되며 6~8월 최대 25%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쇼핑몰이 영업을 다시 시작하며 오프라인 수요는 작년 대비 2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가전 수요가 증가하며 LG전자는 수입 규모를 확대해 대응했다. 마르티네즈 매니저는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수요가 있어 수입 계획을 초기 계획 대비 30% 늘렸다"고 전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1~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냉장고를 비롯해 주방 기기, 세탁기 등에서 (매출이) 22% 뛸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LG전자는 페루에서 점유율을 높이고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제품을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실업이 증가하고 가게의 평균 소득이 하락한 현실을 감안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

 

그는 "단기적으로 파트너사를 통해 (오프라인) 판매에 집중하겠다"라면서도 온라인 시장의 중요성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가 해결책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며 "(전자상거래는) 백색 가전 매출의 30%를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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