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잡자" 노스볼트 대규모 자금 수혈

폭스바겐, 베일리 기포드, 골드만삭스 등 6억 달러 투자
스웨덴·독일 공장 건설, 배터리 연구에 투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가 독일 폭스바겐과 글로벌 금융기관들로부터 추가 자금을 조달했다. 대규모 자금 확보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나서며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6억 달러(약 7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폭스바겐과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베일리 기포드, 미국 골드만삭스,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창업자 다니엘 에크가 투자에 참여했다.

 

노스볼트는 2016년 설립 이후 36억 달러(약 4조2000억원)가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7월 수출입은행과 유럽투자은행, 북유럽투자은행 등 글로벌 금융기관 컨소시엄에서 16억 달러(약 1조8000억원)를 투자했다. 유럽투자은행으로부터 4억 유로(약 4600억원)가 넘는 대출을 승인받으며 외형을 키웠다. <본보 2020년 7월 30일 참고 수은, 국내 배터리설비 스웨덴 노스볼트 수출 금융지원>/<본보 2020년 8월 18일 참고 '유럽 배터리 총아' 노스볼트, 독일서 4억4300만 유로 자금 조달> 

 

노스볼트는 추가 자금 확보로 배터리 개발과 설비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노스볼트는 스웨덴 스켈레프테아에 연간 40GWh 생산량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에 공장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폭스바겐과 협력해 잘츠기터에 연간 24GWh 생산 규모의 제조기지도 구축한다. 양사는 공장 건설을 위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으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스볼트가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며 국내 배터리 업계에도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스볼트는 매년 150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 2030년까지 유럽 시장 점유율 25%를 기록한다는 구상이다.

 

노스볼트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계약을 따내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BMW와 20억 유로(약 2조8000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24년부터 BMW 5세대 전기차에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지난해 폭스바겐과 합작사 '노스볼트 즈웨이(Northvolt Zwei)'도 설립했다. 독일 합작공장에서 만든 배터리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에 장착된다.

 

피터 칼슨 노스볼트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에서 제조 능력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배터리) 청사진을 가장 빠르게 이뤄가고 인재와 자본을 가장 잘 확보하는 회사가 성공하리라 믿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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