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 인도 잠수함사업 10월 입찰…"대우조선 최종후보 포함" 전망

10월 입찰 공고 게재…인도 "7년 내 사업 완료 희망"
인도 기업 2곳·해외 기업 5곳 파트너 선정 방식 진행
대우조선, 풍부한 건조 경험으로 도전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차기 잠수함 사업이 오는 10월 공식 입찰에 돌입한다. 국내 조선소 중 유일하게 수주전에 참여한 대우조선이 최종 후보에 포함될 것으로 보여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오는 10월 4200억 루피(약 7조원) 규모의 인도 P-75(I)용 잠수전을 위한 '입찰참가자격요청서'(RFQ)를 게재한다. 

 

앞서 입찰 제안요청서(RFP) 발행으로 건조사 선정에 속도를 낸 인도 당국은 후보군을 상대로 접수받은 REP를 토대로 공식 입찰공고를 낸다. <본보 2020년 8월 12일 참고 '7조' 인도 잠수함 수주전 시동…대우조선 품에 안기나>

 

인도 잠수함 입찰에는 대우조선 외 △나반티아(스페인) △루빈해양공학중앙설계국(러시아) △나발그룹(프랑스) △티센크루프 방위시스템(TKMS·독일) 등이 입찰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 

 

인도 정부의 제조업 부흥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일환에 따라 자국업체 인도 마즈가온 조선소와 L&T(Larsen and Toubro) 2개사가 해외업체 후보군 5개사와 위탁생산(OEM) 제휴 계약을 맺고 RFP를 제출했다.

 

현재 인도 군 당국은 해군 잠수함 전력을 증강하기 위해 공격용 핵잠수함 6척과 재래식 잠수함 18척을 건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보유하고 있는 잠수함이 모두 노후화돼 신형 잠수함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인도양의 패권을 놓고 중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잠수함 도입을 더욱 서두르고 있다. 인도양까지 진출한 중국 해군이 항공모함과 미사일 구축함, 호위함은 물론 핵과 재래식 잠수함을 대량으로 건조 배치한 것을 의식, 견제 대응에 나서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인도 당국은 P-75I 계약을 오는 2021~2022년에 체결한 뒤 7년 안에는 첫번째 잠수함이 도입되기를 바라고 있다. 늦어도 내년 말 P-751 프로젝트 설계 등 관련 계약을 마무리하고 핵심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도전장을 낸 대우조선은 과거 잠수함 건조 이력을 바탕으로 수주전에 총력을 다한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잠수함 1차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1400t급 잠수함 3척을 10억2000만달러(약 1조1600억원)에 수주하는 2차 계약도 따냈다. 2018년에는 우리 기술로 독자 개발한 대한민국 해군의 3000t급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진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기업이 해외 유력 방산업체와 힘을 합쳐 자국 내 첨단 군사 플랫폼을 구축하고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모델'로 잠수함이 건조될 예정"이라며 "대우조선은 과거 잠수함 이력을 바탕으로 수주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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