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도전' 호주 K-9 자주포 사업 윤곽…2025년 현지 생산화

2024~25년 현지 생산화…"생산시설 구축·인력 교육 필요"
한화디펜스, 8년 만에 재도전…K-9 자주포 30대 수출 계획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도전장을 내민 호주 자주포 사업 플랜의 윤곽이 나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정부가 추진하는 자주포 사업 '랜드 8116 기동화력' 관련 사업 관련해 오는 2024~2025년에 현지 생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1800억원)에 달한다.  

 

호주 당국은 이 사업을 위해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한편, 인력 교육에 최소 4~5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전후 현지에서 본격 생산화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호주 국방부는 이미 한화디펜스를 비롯해 입찰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랜드 8116 기동화력' 사업 관련 자료요청서(RFI)를 접수받은 상태이다. 

 

호주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성명을 통해 "자주포 정보 수집과 유지 전략을 개발하는 데 사용하기 위한 정보요청을 완료했다"며 "올 하반기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검토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랜드 8116은 호주군의 포병 현대화 계획에 따른 자주포 도입 사업이다. RFI 제출로 입찰 의지를 다진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 사업 획득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본보 2020년 7월 24일 참고 한화디펜스, K-9 들고 호주 자주포 사업 수주 도전…자료요청서 제출>

 

한화는 지난 2012년 호주군 'LAND 17 프로젝트'(포병 현대화 계획)의 일환인 자주포 도입 사업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가 호주 국방부가 자국의 해군과 공군에서 추진 중인 사업을 우선 진행하면서 최종 수출에 실패한 바 있다. 

 

한화디펜스는 주력 제품인 K-9 자주포를 내세워 이번 수주전에 가세했다. K-9 자주포는 한화디펜스와 국방과학연구소가 1998년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자주포다. 사거리 40km까지 포탄을 발사할 수 있으며, 최대 1000마력의 출력을 내는 엔진과 우수한 트랜스미션 덕분에 높은 수준에 기동력을 발휘한다. 초탄 발사는 30초 내 이뤄지면, 분당 최대 6발 발사 가능하다. 이미 노르웨이와 인도 등에 수출, 해외시장에서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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