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LNG선 수주량 8척 불과…하반기 '10조원대' 물량 터진다

하반기 모잠비크·카타르·러시아발 10조원대 LNG선 발주 예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전세계 상반기 수주량이 전년과 비교해 절반으로 감소한 가운데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량이 8척에 불과했다. 이 중에서도 대우조선해양과 중국 후동중화조선그룹 단 2곳만 8척을 품에 안으면서 저조한 LNG운반선 수주 실적을 올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조선업계가 올 1월부터 6월까지 총 8척 LNG운반선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처를 살펴보면 8척 계약 중 전통 사양의 LNG 운반선은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의 자회사인 페트로차이나(PetroChina)와 중국 코스코시핑(Cosco Shipping)이 유조선 계열사인 CSET(Cosco Shipping Energy Transportation)가 발주한 17만4000CBM급 3척이 전부다. 

 

나머지 5척은 특정 무역과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특화된 선박들로, 그 중 2척은 페트로나스(Petronas)와 용선계약을 맺고, 일본 케이 라인(K Line)이 발주한 7만9960CBM급 메드맥스(Medmax) LNG운반선이다. 다른 1척은 일본 선사 몰(MOL, Mitsui OSK Line)이 발주한 초대형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FSRU)인 것으로 알려졌다.

 

2척은 러시아 국영 운송회사인 GTLK이 발주한 36만CBM급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설비 LNG 저장설비(FSU)이며, 해당 신조선들은 '북극(Arctic) LNG' 가스전을 위해 북극해 항로 노선에 투입된다. 

 

특히 8척 수주량 중 대우조선해양과 중국 후동중화조선그룹 단 2곳만 일감을 가져갔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운시장 불황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선주들의 관망세 확대, 제한된 선박 금융 원인으로 수주량이 급감하면서 LNG 운반선도 발주도 급감한 탓이다. 

 

다만 저조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모잠비크, 카타르, 러시아발 LNG 운반선 대량 발주가 예고돼 시황 회복까지 점쳐진다. 

 

실제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 주도로 진행되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서 17척 발주가 예상되며,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노바텍은 대우조선에 최소 LNG 운반선 6척 이상 추가 발주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국내 조선업계 한해 농사를 결정할 LNG 운반선 수주전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모잠비크와러시아, 카타르 등에서 총 10조원대 발주 물량이 터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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