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넷 바람몰이…인도 축제기간 '흥행' 예고

8월 7일 인도서 월드프리미어
10월 디왈리 축제 기간 판매량 끌어올릴 듯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8월 초 공개를 앞둔 쏘넷의 바람몰이에 나서며 10월 디왈리 축제 기간을 정조준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인도권역본부는 8월 7일 월드프리미어를 앞둔 소형 SUV '쏘넷'의 소개 이미지를 홈페이지 게재하는 등 본격적인 바람몰이에 나섰다. 

 

기아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의 주요 부문으로 떠오른 4미터급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대차 '베뉴'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쏘넷'을 준비해왔다. 

 

현재 인도 소형 SUV시장은 현대차의 '베뉴'를 비롯해 △타타 '넥슨' △마루티 스즈키 '브레자' △마힌드라 'XUV 300' △포드 '에코스포츠'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 부문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것은 마루티 스즈키 '브레자'와 현대차 '베뉴'로 6월 한 달동안 브레자는 4542대가 판매됐고 베뉴는 4129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각각 7위와 9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쏘넷의 연간 판매량을 7만대로 목표하고 이미 인도 자동차 시장 최고 인기 모델이 된 셀토스와 함께 인도 시장 판매를 이끌어 가는 '볼륨 모델'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쏘넷의 생산은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에서만 이루어질 예정으로 글로벌 수출도 모두 인도 공장을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쏘넷은 1.2L 가솔린, 1.0L 터보 가솔린, 1.5디젤 등 3가지 엔진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5단 수동,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 7단 DCT 등이 장착될 예정이며 실내에는 10.25인치 터치 스크린을 기반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장착된다. 

 

기아차는 8월 7일 월드프리미어에서 공식 출시 날짜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늦어도 10월 초에는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쏘넷의 출시는 이전에도 10월로 예측돼왔다. 

 

인도에서 매년 10월과 11월 힌두교 3대 축제 중 하나인 '디왈리'를 전후에 최대 쇼핑 시즌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에 매년 10월이면 인도 로컬업체는 물론 글로벌 기업들도 신제품을 공개하고 다양한 판촉 행사를 마련, 고객몰이에 나선다.

 

기아차 역시 디왈디 등 축제 시즌에 쏘넷를 선보여 신차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판매량이 저하된 상황에서 쏘넷의 시장 반응과 디왈리 축제 대응에 따라 정상화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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