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3인용 밥솥 내세워 日 '혼족' 공략

인덕션 히팅·2기압 초고압력 기술 적용…지난달 예약판매

 

[더구루=오소영 기자] 쿠쿠전자가 일본에 3인용 전기압력밥솥을 선보이고 싱글족을 공략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는 3인용 전기압력밥솥 'CRP-EHS0305F'을 일본에서 판매한다.

 

신제품은 자기장을 통해 밥솥 전체를 골고루 가열하는 유도가열 방식의 인덕션히팅(IH)을 적용했다. 밑면만 가열하는 일반 밥솥과 달리 내솥 전체를 데워 쌀이 단시간에 고르게 잘 익는다.

 

2기압 초고압력 특허 기술로 쫀득하고 차진 밥을 짓도록 했다. 백미와 잡곡, 현미 등 종류에 따라 취사할 수 있고 죽이나 누룽지 등 간편식 취사 기능도 갖췄다.

 

쿠쿠의 전기압력밥솥은 풀 스테인리스 분리형 커버가 적용됐다. 손쉽게 분리 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이며 알루미늄 재질보다 고온, 고압에 강하다. 열과 압력을 스스로 제어하는 스마트 알고리즘뿐 아니라 밀페력을 높이는 이중 모션 패킹, 증기가 안전하게 배출되도록 돕는 소프트 스팀캡 등 최신 기술을 지원한다.

 

쿠쿠는 지난달 3일 3인용 전기압력밥솥의 예약판매를 진행한 후 공식 유통망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6만5780엔(약 73만원)이다.

 

쿠쿠는 신제품 출시로 1~2인 가구를 공략하고 일본에서 판매량을 확대한다. 특히 싱글족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제품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통계청에 따르면 일본의 1인 가구 비중은 2017년 35%로 2인 가구(29.4%), 3인 이상 가구(26.8%)를 훌쩍 넘는다. 일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 연구소는 1인 가구 비중이 2025년 36.9%, 2040년 39.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쿠쿠는 전기압력밥솥 시장의 강자다. 국내에서 75%에 이르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소형밥솥은 2월 온라인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하며 흥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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