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마트서 오징어·복숭아 사세요"…대형마트 주말 장보기

이마트, 생물오징어 5마리 7900원에 판매
롯데마트, 신비복숭아 1팩 9980원 판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19 확산에도 대형 마트 장보기는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에서는 특산품을 내세워 고객몰이에 나선다. 제철 상품을 보다 신선하고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마트, 생물오징어 판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7월 1일까지 일주일간 국산 생오징어(100g 내외) 5마리를 7900원에 선보인다. 한 마리당 가격이 1580원으로 작년 6월 이마트 오징어 평균 판매가격이 마리당 3280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51%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이번 '생(生)오징어' 행사 가격은 '냉동 오징어'보다도 가격이 저렴하다. 이마트 냉동 오징어(280g 내외) 1마리 판매 가격은 4980원으로 100g 환산 시 1778원이다.

 

이마트가 생오징어를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었던 건 올해 생오징어 어획량이 급격히 늘면서 가격이 크게 내려갔기 때문이다. 올해 6월 오징어 생산량은 19년보다 8배 이상, 18년보다 5배 이상으로 많다.

 

올해 오징어가 풍년인 이유는 동해안 지역 수온 변화의 영향이 크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오징어 어획이 늘어난 이유로 동한난류에 따라 강원도 연안 수온이 오징어가 살기 좋은 17~18도로 유지되고 있어서다. 

 

염이용 이마트 연체류 바이어는 "최근 금(金)징어라 불리던 오징어가 오랜만에 많이 어획되어 다시 오징어의 이름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은 최고의 인기 수산물인 오징어를 저렴한 가격에 드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 신비복숭아·황도복숭아 판매

 

롯데마트는 복숭아를 준비했다. 계절 여름을 맞아 지난 25일부터 국산 '신비복숭아'와 '황도 복숭아'를 판매하고 있는 것. 

 

롯데마트는 지난 5월말 선보인 하우스 '신비복숭아'가 전년보다 매출이 약 30% 신장했다. 신비복숭아는 주산지가 경북 경산으로, 겉은 '천도 복숭아'처럼 단단하고, 과육은 '백도 복숭아'처럼 하얗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팩(800g)에 9980원.

 

늦여름에만 만나볼 수 있던 '황도 복숭아'도 올해는 더 이른 시기에 만나볼 수 있다.

 

롯데마트는 25일부터 청도, 의성 지역의 '미황 황도 복숭아'를 7월부터는 임실 지역의 '그린 황도 복숭아'를 판매할 예정이다. '황도 복숭아'는 1팩(4~7입)에 1만1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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