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 침수선박 3개월 만에 똑바로 세워…"구난작업 속도"

기울어진 선박 세워 더 깊은 심해로 예인…추가 조사 실시
폴라리스쉬핑 "순조롭게 구난작업 진행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라리스쉬핑의 침수선박 스텔라배너호가 3개월 만에 세워졌다. 그동안 기울어진 채 기름유출 제거 작업 등이 진행됐으나 최근 선박을 다시 세워 해상으로 이동, 구난작업에 속도를 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의 스텔라배너호가 침수 3개월 만에 해상에 띄워졌다. 철광석 및 중유 제거 작업 후 기울어진 선박을 12도 정도 끌어올려 물에 잠긴 갑판을 외부로 노출시키면서 배를 세운 것이다. 

 

브라질 해군은 "선박에 있던 14만5000t의 철광석과 3500t의 중유를 제거하자 선박이 다시 부상했고, 이후 상파울루에서 약 110km 떨어진 심해로 예인됐다"고 밝혔다. 

 

세워진 배는 마라냥 해안에서 약 60마일 떨어진 더 깊은 해역으로 예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배는 지난 2016년 건조된 폴라리스 선박이다. 지난 2월 29만4860t을 철광석을 싣고 브라질 폰타 다 마데이라 해상터미널을 떠나다 상루이스 해안에서 약 100km 떨어진 지점에서 수심 40m 해저 바닥에 선체가 부딪치면서 사고가 났다. 

 

선원 20명은 무사 대피했으며, 사고 후 선박 우현 밸러스터탱크에 손상이 생기면서 기름 유출 우려가 제기돼 서둘러 선박연료 제거작업을 벌여왔다. <본보 2020년 3월 31일 참고 폴라리스쉬핑 침수 선박, 기름 제거 작업 완료…"유출 없어">

 

당시 사고 선박은 추가 손상을 막기 위해 가까운 모래둑에 정박해 기름제거 작업 등을 진행해왔다. 선박은 폴라리스쉬핑 선사가 소유하고, 브라질 광업 대기업 발레가 임대해 사용 중이었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우현으로 기울어진 배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 진행돼 배를 해상에 띄웠다"며 "선박구난작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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