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5조원 '나이지리아 LNG플랜트' 본계약 체결

한국 건설사 최초로 LNG 플랜트 EPC 원청사 참여
이탈리아 사이펨, 일본 지요다와 공동 수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건설 사업 본계약을 맺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LNG 플랜트 EPC 분야에서 국내 건설사가 원청사로 참여하는 것은 대우건설이 최초다. 대우건설은 이탈리아 건설사 사이펨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의 일원이다.

 

앞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인정받는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하고 발주처인 나이지리아 LNG(NLNG)와 협상을 벌여왔다.

 

NLNG는 나이지리아 석유공사(NNPC)가 지분 49.0%로 최대주주다. 또 셸(25.6%), 토탈(15.0%), Eni(10.4%) 등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들이 주요 주주다. 이들은 작년 12월 최종 투자 결정(FID)을 내렸고, 지난주 회의를 열고 최종 계약을 결정했다. 지난달 중순 나이지리아콘텐트개발감시위원회(NCDMB)가 사업을 최종 승인한 것이 계약으로 이어졌다.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은 연산 800만톤 규모의 LNG 플랜트와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0억 달러(약 4조900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전체 EPC 금액의 약 40%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1978년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70여 개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델타주 보니섬의 LNG 트레인 1~6호기 가운데 5개를 시공했다.

 

대우건설은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액화 플랜트 90여기 중 10기를 시공해 LNG 액화 플랜트 시공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능력을 보유한 건설사로 자리 잡았다.

 

대우건설은 국제 LNG 수요 증가 추세를 고려해 LNG 플랜트 분야를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정하고 모잠비크, 카타르, 인도네시아 LNG 액화 플랜트 입찰에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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