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이와, 삼성SDI 목표주가 100만원 제시

북미 ESS 생산 확대·전기차 회복 등 실적 개선 기대감
하반기 흑자 전환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계 증권사 다이와캐피털이 "삼성SDI가 '황제주'에 등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북미 시장 에너지 저장장치(ESS) 생산 확대, 전기차 볼륨 모델 진입 등에 따른 성과가 가시화되며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중국 경제매체 시나파이낸스에 따르면 다이와캐피털은 삼성SDI의 목표 주가를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29일 기준 이 회사 주가는 71만2000원으로, 4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국내 증권사들도 일제히 목표 주가 상향 조정에 나섰다. 1분기 적자를 대폭 줄이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낸 것이 기폭제가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SDI 목표 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도 목표가를 88만원에서 93만원으로 올렸다. IBK투자증권은 50만원에서 80만원으로, SK증권은 45만원에서 81만원으로, KB증권은 53만원에서 85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증권사들은 실적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점을 주목했다. 삼성SDI는 지난 28일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3조6000억원, 영업손실은 16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영업손실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특히 삼성SDI는 하반기 흑자 전환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미국 ESS 생산 확대와 전기차 볼륨 모델 진입, 원통형 배터리 공급 증가 등이 동시에 성과를 내면서 2분기 적자폭이 줄고 하반기에는 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가 실적 개선 속도를 높이는 것은 전기차 수요 회복 국면에서 미국 중심의 ESS 배터리 수요 증가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삼성SDI는 에너지 밀도와 출력 성능을 높인 원통형 탭리스 배터리 판매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삼성SDI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에서 탭리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4% 수준에서 올해 20%까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탭리스는 배터리의 전류 통로인 탭을 없애고 양극과 음극 전체 길이를 따라 전류가 흐르도록 설계한 기술이다.

 

또 전기차 배터리 부문은 2분기부터 유럽 현대차·기아 볼륨 모델인 '아이오닉3'와 'EV2'에 중대형 전지 출하가 시작되면서 본격 회복될 전망이다.

 

아울러 삼성SDI는 전기차 수요 회복 상황에서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수주에 성공하며 고객사를 다각화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차세대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다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독일 3대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모두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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