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베트남서 '나눔 경영' 실천…'국민 브랜드' 위상 공고히

장애인의 날 맞아 1000세트 기부…지역사회 밀착 CSR↑
'고향 감자 프로젝트' 앞세워 브랜드 신뢰·현지화 전략 강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사회와 정서적 유대감을 심화하며 현지 '국민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제품 경쟁력을 넘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브랜드 신뢰를 축적하고, 현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28일 오리온 베트남법인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장애인의 날(4월 18일)'을 맞아 하노이 장애 아동 지원협회와 함께 1000여 개의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오리온 대표 현지 상생 프로그램인 '고향 감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화예술계 인사와 민간 후원자들이 힘을 보태 총 1억9000만 동 규모 지원이 이뤄졌다.

 

오리온은 지원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노이 시내 특수학교뿐 아니라 탄찌, 속선, 동아잉 등 외곽 지역까지 발을 넓혔다. 해당 지역 아동들에게 300여 개의 선물을 선제적으로 전달하며 지역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역사회의 필요를 세밀하게 파악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지속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이번 후원은 교육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리온이 기부한 선물 세트는 비엣흥 희망초중학교와 싸단 초중학교 등에서 열린 '문화·체육의 날' 행사에 활용돼 아동들에게 단순 간식을 넘어 '함께 즐기는 문화'의 상징으로 다가갔다. 현지 교육 관계자들 사이에서 오리온이 베트남 사회적 통합에 기여하고 있다는 호평이 나오는 이유다.

 

사업적 측면에서는 이번 활동의 뿌리인 고향 감자 프로젝트의 선순환 구조가 돋보인다. 오리온은 현지 농가에 씨감자와 농기계를 지원하고 선진 농법을 전수해 원료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이를 통해 창출된 가치를 다시 지역 취약계층에 환원하고 있다. 생산·유통·사회공헌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이 모델은 현지 밀착형 경영의 대표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오리온의 밀착형 행보는 베트남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젊은 층 비중이 높고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진정성을 소비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진심을 담은 사회공헌 활동이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고 실제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는 핵심 자산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리온은 앞으로도 베트남 내 생산 거점과 물류망을 기반으로 주변 동남아 국가에 영향력을 넓히는 '포스트 차이나' 전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제품 개발은 물론,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특유의 '정(情) 문화'를 이식해 글로벌 시장 내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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