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예린 기자] 넥센타이어는 오는 6월 1일부터 유럽 시장에서 제품 평균 가격을 5% 전격 인상한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등으로 도미노식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승용차 타이어의 경우 3~7%, 상용차 타이어(TBR)는 2~5% 올리는 등 전 제품 평균 가격을 5% 인상한다. 지역·국가별 세부 사항은 추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나, 오는 6월1일 유럽 시장이 우선 대상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글로벌 공급망 비용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거시경제적 압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재료인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등 원재값이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천연고무 가격은 1kg당 211.80달러로 지난해 6월 159.50달러 대비 32.7% 상승했다. 여기에 고환율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넥센타이어 인상과 더불어 일본 타이어 브랜드 브리지스톤도 다음달 1일부터 가격을 3~5% 인상하기로 한 만큼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역시 가격 인상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현재 인상 폭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천연 고무 가격이나 운임비, 물가 등이 오르고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원가 부담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며 “계절상 천연고무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어 한국·금호타이어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