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하계 스케줄 운영에 맞춰 동남아시아 최대 격전지인 태국 방콕 노선을 하루 4회 체제로 본격 가동하며 여객 공급 확대에 나선다. 이는 전통적인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폭발하는 동남아 여행 수요를 선점하는 한편, 인천을 기점으로 하는 환승 네트워크 경쟁력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하계 시즌을 맞아 인천~방콕 노선을 매일 4회(주 28회) 운항 체제로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통상적으로 여객 수요가 몰리는 하계 스케줄 기간 동안 해당 노선을 하루 4회 운항해 왔다. 올해 역시 여행 수요 회복세에 맞춰 공급석을 최대로 유지하며 시장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오는 5월 24일을 기점으로 인천~방콕 노선은 요일별 편차 없이 매일 4회 운항 스케줄이 가동된다. 오전 9시 45분 출발편(KE657)을 시작으로 △오후 6시 5분(KE651) △오후 7시 45분(KE659) △오후 9시 15분(KE655) 등 약 2~3시간 간격으로 항편이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어, 승객들은 오전부터 심야까지 본인의 일정에 맞춰 폭넓은 스케줄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인천~방콕 노선을 매일 2회(자체 운항 기준) 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전 출발편(OZ743)과 저녁 출발편(OZ741)을 통해 승객을 실어 나르고 있으며, 타이항공(TG)과의 코드쉐어(공동운항)를 통해서도 하루 2편의 추가 선택지를 제공 중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완료될 경우, 인천~방콕 노선이 동남아시아 단일 노선 중 최대 규모의 공급력을 갖춘 메가 노선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사의 자체 운항 횟수만 합쳐도 하루 6회에 달하며, 이는 일본 등 단거리 노선을 제외한 중장거리 노선 중에서는 독보적인 수준이다. 통합 시 승객들은 사실상 국내선에 버금가는 스케줄 선택권을 확보하게 되며, 방콕이 통합 항공사의 동남아 허브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