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CJ올리브영이 국내 최초 뷰티 축제 '올리브영 페스타'를 세계 무대로 옮겨 심는다.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까지 이어지는 월드투어를 통해 K-뷰티 브랜드와 현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소통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순 유통을 넘어 K-뷰티 생태계를 해외로 확장하는 핵심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CJ ENM 재팬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다음 달 8~10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케이콘 재팬 2026(KCON JAPAN 2026)'에서 '올리브영 페스타 재팬 2026'을 선보이며 월드투어의 첫발을 뗀다.
이번 행사는 케이콘 'K-뷰티 존' 핵심 콘텐츠로 배치된다. 올리브영은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매장과 큐레이션을 현지에 그대로 구현, 일본 소비자에게 K-뷰티 경험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올영 세일' 연계 이벤트와 글로벌 앱 기반 체험, 전문가 뷰티 클래스 등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음악·드라마·푸드를 결합한 케이콘 플랫폼 위에서 K-뷰티를 노출한다는 점이 핵심 전략으로 꼽힌다. K-팝 공연과 K-콘텐츠, K-푸드 체험이 어우러진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 경험을 유도하며 해외 접점을 넓히겠다는 의도다.
올리브영 페스타는 단순 전시를 넘어 체험형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브랜드사가 직접 참여해 제품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현지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구조다. K-뷰티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 고객을 고려, 루틴·사용법·트렌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이 같은 행보는 우수한 상품력을 보유하고도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가교 역할로도 이어진다. 현지 인플루언서와 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공간을 통해 국내 브랜드의 유통망 진입을 돕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본에서 달궈진 열기는 오는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이어진다.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은 수백 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규모 쇼케이스 형태로 꾸며지며,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에서 K-뷰티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는 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올리브영만의 '헬시 뷰티 플레이그라운드' 콘셉트를 앞세워 현지 소비자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이번 페스타 월드투어를 통해 유망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는 K-뷰티 앰배서더로서 입지를 더욱 굳힌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