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신세계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미국 나파밸리 대표 와이너리 '셰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 이하 셰이퍼)'가 '힐사이드 셀렉트 카베르네 소비뇽(Hillside Select Cabernet Sauvignon, 이하 힐사이드 셀렉트)'으로 캐나다 인기 와인 순위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현지 소비자 검색 트래픽과 평론가 호평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셰이퍼의 북미 공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글로벌 와인 가격 비교 플랫폼 와인서처에 따르면 셰이퍼의 힐사이드 셀렉트가 이달 캐나다 내 인기 캘리포니아 와인으로 선정됐다. 해당 순위는 최근 1년간 수억 건의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으며 평론가 평균 점수에서는 최고등급 수준인 95점을 획득했다.
힐사이드 셀렉트는 셰이퍼의 플래그십 와인으로 가파른 경사면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카베르네 소비뇽만을 사용해 소량만 생산되는 프리미엄 라인이다. 이 와인은 저명한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수차례 100점 만점을 받은 바 있으며 국내에서도 병당 80만~9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40년 경력의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은 "미디엄 바디의 이 와인은 순수한 과실의 깊은 맛과 다크 초콜릿 풍미가 섬세하게 교차한다. 환상적인 에너지를 품은 복합적이고 정교한 와인"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캐나다 시장에서의 성과로 셰이퍼를 앞세운 신세계그룹의 북미 공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22년 셰이퍼 인수 이후 글로벌 와인 유통망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도매 사업을 재편하면서 북미 최대 주류 유통사인 서던 글레이저스 와인 앤 스피리츠(Southern Glazer's Wine & Spirits)와 와인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콜로라도, 플로리다, 오리건, 텍사스, 유타, 워싱턴, 와이오밍주까지 유통망을 확장했다.
탄탄한 유통망에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가 더해지면서 캐나다뿐만 아니라 북미 전역 프리미엄 와인 시장 공략을 위한 물리적·전략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신세계그룹은 셰이퍼를 앞세워 프리미엄 주류 사업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한다.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아시아·유럽 시장으로의 확장을 모색함과 동시에 국내에서도 이마트와 SSG닷컴 등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를 확대하면서 프리미엄 와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