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브랜드 최상위 모델 '더 뉴 S-클래스' 및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하며 하이엔드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다. 올 하반기 핵심 전략 거점인 한국 시장에 고객 맞춤형 사양을 집약한 신모델을 공식 출시, 프리미엄 세그먼트 내 주도권을 수성한다는 목표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혁신의 140 주년’ 기념 세션 & 더 뉴 S-클래스 및 마이바흐 S-클래스' 프리뷰에서 "한국은 글로벌 3대 S-클래스 시장이자 마이바흐 기준 전 세계 3위의 전략 시장"이라며 "고객들의 높은 기술적 기준과 트렌디한 니즈에 대한 자긍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고객의 확고한 로열티에 대한 헌사로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서울에 선보였다"며 "올 하반기 도입될 신모델은 최고급 럭셔리의 정수를 담아 궁극의 안전을 바라는 국내 고객의 기대를 완벽히 충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뉴 S-클래스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각각 올해 초 독일 슈투트가르트와 중국 베이징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베일을 벗었다. 이날 국내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두 신모델은 역대 가장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더 뉴 S-클래스는 차량 구성 요소의 50% 이상인 약 2700개 요소를 재설계했다. 기존 대비 20% 커진 일루미네이티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마이크로 LED 기술 기반의 '디지털 라이트' 트윈 스타 헤드램프를 적용해 존재감을 강화했다.
실내는 4세대 'MB.OS'를 탑재해 구글 제미나이와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고도화된 개인화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최대 44도까지 발열되는 열선 안전벨트와 90초마다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전기식 필터 시스템을 더해 탑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최상위 럭셔리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기술적·감성적 진화를 통해 궁극의 우아함을 구현했다. 전용 일루미네이티드 그릴과 로즈골드 포인트 헤드램프 디테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전면에는 14.4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MBUX 슈퍼스크린'을 장착했다.
뒷좌석은 최대 34.5도까지 기울어지는 리클라이너를 갖췄다. 특히 주행 중에도 삼각별 로고가 항상 위쪽을 향하도록 정렬되는 볼 베어링 매커니즘 휠 캡과 방음 효과를 극대화한 수냉식 컴퓨터 및 밸런서 샤프트를 적용해 마이바흐만의 독보적인 정숙성과 디테일을 완성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차량의 제원 및 사양은 글로벌 기준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향후 한국 시장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옵션 등을 일부 조정한 모델을 올 하반기 중 국내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 시장은 지난 2023년 S-클래스 누적 판매 10만 대를 돌파하고 지난해 마이바흐 누적 판매 1만 대를 넘어서는 등 벤츠 럭셔리 세그먼트의 주요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행사가 열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전 세계 최초로 문을 연 마이바흐 고객 전용 독립형 건물이다.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한국 전통 건축인 한복과 한옥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을 갖췄다.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돼 오직 한 명의 고객을 위한 완벽한 맞춤형 여정을 제공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자동차 발명 140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캠페인 '140년, 140개 장소(140 Years. 140 Places.)'를 전개하고 있다. 더 뉴 S-클래스 캠페인 차량으로 5만km 이상을 주행하며 전 세계 6대륙 140개 상징적인 도시를 순회하는 일정으로, 서울 역시 주요 거점으로 선정돼 이번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크리스티나 셴크 메르세데스-벤츠 AG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및 IR 총괄 부사장은 같은 날 세션에서 "혁신이란 단순히 기술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이 고객의 삶을 어떻게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바꾸는지가 핵심"이라며 "벤츠의 장인정신과 안전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자동차와 연결되는 '웰컴 홈(Welcome Home)'의 감성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140주년의 유산을 기념하기 위해 모든 팬을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초대할 수 없어 우리가 직접 전 세계 고객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했다"며 "5만km에 달하는 대장정을 통해 독특한 순간들을 고객과 공유하며 메르세데스-벤츠만의 브랜드 품격을 생생하게 기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