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테일러 대형 물류 거점 확보…장비 반입·공급망 효율 '두 마리 토끼'

콰나 산업단지 40% 임차…장비 반입 앞두고 물류 거점 선점
공정 안정화·수율 '완충 공간' 마련…공급망 효율 극대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설 인근에 대형 물류 거점을 확보했다. 공장 가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물류 인프라를 선제 구축, 장비 반입과 공급망 운영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지역 매체 '오스틴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테일러에 위치한 콰나 파트너스(Quannah Partners) 산업단지 일부를 창고 용도로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임차 규모는 해당 산업단지 전체 면적의 약 40% 수준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반도체 공장 인접 지역에 자체 물류 거점을 확보하며 공정 최적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라인은 장비와 소재 반입, 제품 출하가 동시에 맞물려 돌아가는 구조인 만큼, 공정 안정화와 수율 확보를 위한 별도의 '완충 공간'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장비 반입이 본격화되는 초기 단계에서는 대규모 설비가 순차적으로 유입돼 물류 부하가 급증한다. 삼성전자는 외부 거점을 활용해 장비·부품의 임시 보관과 공정 투입 전 관리를 수행, 공장 내부의 혼잡을 줄이고 동선 분리를 통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콰나 파트너스 산업단지는 삼성 테일러 공장 인접성을 전면에 내세워 조성된 프로젝트다. 총 69에이커 부지에 3개 동, 약 36만 제곱피트 규모로 개발됐으며 공장과 약 1마일 거리에 위치해 연결 도로를 통해 직접 접근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공장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확장되면서 물류 차량이 별도 우회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이 확보된 점이 특징이다. 난달 첫 임차인으로 반도체 물류업체 '인피니티 링크 로지스틱스(Infinity Link Logistics)'가 약 8만7000 제곱피트 규모 공간을 계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약 170억 달러를 투입해 테일러에 차세대 파운드리 생산거점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후 추가 투자 계획을 포함해 총 투자 규모를 37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했다. 

 

오는 24일(현지시간) 장비 반입식을 열고 전공정·후공정 설비 구축에 착수한다. 장비 반입은 반도체 생산라인이 실제 양산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는 신호다. 현지에서는 생산·기술 인력 채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장비 협력사 인력까지 유입되면서 공장 가동을 앞둔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본보 2026년 4월 20일 참고 삼성전자, 美 테일러공장 장비 반입…차세대 테슬라 칩, 내년 양산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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